레세나 데오드란트 스틱 - 20g
유니레버
평점 :
단종


니베아를 쓰다가 레세나로 바꿨는데 만족스러워요.
스틱형이 스프레이 타입이나 롤링 타입보다 악취 제거에 좋은 듯 합니다.
단 땀 자체가 나는 것을 억제해주지는 못하는 듯 ㅠㅠ
그래도 좋지 않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니까 일단 만족.
향도 은은하고 괜찮네요.  크기가 작아서 휴대용으로도 좋아요. 
책 사고 5만원에 조금 모자라면 몇개씩 구입해 둡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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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셈시리즈] 셈셈눈썰매장 (나눗셈 학습용) / 수학게임
(주)행복한바오밥
평점 :
절판


  무더운 여름에 눈 내리는 눈썰매장이라!

  연산 보드게임 곱셈 편으로 [셈셈 테니스 게임]을 재미있게 경험했기 때문에, 곧 이어 출시된다는 나눗셈 편이 무척 기대되었다. 그런데 드디어 나왔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를 열어보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먼저 아이가 아빠와 함께 게임 설명서를 읽어보고 방법을 터득한 후 첫 게임을 해보았다. 그리고는 새로 합류한 엄마에게 열심히 게임 방법을 설명해주는 아이!


  2명에서 4명까지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속도판의 숫자 30에서 출발하는데(두자리 수로 나누기도 하므로), 나눗셈 카드를 열어 나오는 숫자로 속도를 나누는 것. 몫만큼 게임판의 말이 전진하고 나머지만큼 보석을 받는다. 보석이 7개가 되면 이벤트 카드와 맞바꾸고 카드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어찌되었거나 가장 빨리 골인 지점에 도착하면 승리!    


  2학년인 아이는 현재 구구단을 외우고 있지만 완벽하지는 못한 상태. 그런데 나눗셈이라니. 그래서 처음에는 아빠에게 계산을 의존했는데, 그러면서 나눗셈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듯. 그런데 나눗셈의 몫을 구하기 위해서는 구구단이 잘 되어야 하고, 나머지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뺄셈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게임으로 나눗셈과 다른 연산까지 함께 훈련이 되는 효과도 있다. 

 

  몇 번 게임을 한 것으로 나눗셈을 완전히 마스터하지는 못한다. 그런데 아이는 이 게임을 자꾸만 더 하자고 한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서! 그 이유는 보석과 이벤트 카드, 그리고 불타는 승부욕(!) 때문인 것 같다. 학교에서 나눗셈을 배우고 나면 더 재미있을까? 나눗셈을 익힌 상태에서 게임을 한다면 게임의 회전율은 더욱 빨라질 것 같다. 나눗셈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도? 즐겁고 재미있게 나눗셈을 '경험'해 볼수 있다.  신나게 눈썰매를 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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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민족문화 상징 사전
주강현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100대 민족문화 상징>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책으로는 처음 접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같은 주제를 다룬 책들은 분권 형태가 많고, 어린이 눈높이의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권 형태로 100개의 민족문화 상징을 총망라하고, 어린이부터 청소년과 어른에 이르기까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돋보인다고 하겠다. 

  태극기부터 춘향전까지, 100대 문화 상징이 관련되는 분야 별로 묶어서 소개되고 있다. 사진과 그림 자료가 많아서 초등 중학년 정도라면 스스로 읽어볼 수 있다. 한번에 쭉 읽어가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보면 될 것 같다. 주의할 점은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단순한 뜻풀이만 하는 사전(事典)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사전(辭典)'이라는 점. 검색으로 알 수 있는 정보 이상의 내용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명확한 뜻풀이를 기대한 독자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을 수도 있겠다.   

  책의 마지막에는 <영어로 읽는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이 있다. 100대 문화상징의 이름과 간단한 소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이 책을 구입하여 오랫동안 외국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선물했는데, 외국에서 나고 자란 그 분의 자제들에게도 요긴할 것이다. 영어 부분은 맨 앞의 목차 다음에 나란히 나와도 좋을 듯. 

 <100대 민족문화 상징>은 다음과 같다.   

 * 한민족의 상징 : 태극기ㆍ무궁화

 * 자연과 과학기술 : 독도ㆍ백두대간ㆍ백두산ㆍ금강산ㆍ동해ㆍ대동여지도ㆍ황토ㆍ갯벌ㆍ풍수ㆍ소나무ㆍ진돗개ㆍ호랑이ㆍ한우ㆍ천상열차분야지도ㆍ거북선ㆍ측우기ㆍ자격루와 앙부일구ㆍ화성ㆍIT

 * 역사와 인물 : 고인돌ㆍ빗살무늬토기ㆍ서울ㆍ경주ㆍ평양ㆍ단군ㆍ광개토대왕ㆍ원효ㆍ세종대왕ㆍ퇴계 이황ㆍ이순신ㆍ정약용ㆍ안중근ㆍ유관순ㆍ석굴암ㆍ비무장지대ㆍ길거리 응원

 * 사회와 생활 : 오일장ㆍ잠녀(해녀)ㆍ강릉단오제ㆍ영산줄다리기ㆍ장승과 솟대ㆍ두레ㆍ정자나무ㆍ돌하르방ㆍ한복ㆍ색동ㆍ다듬이질ㆍ김치ㆍ떡ㆍ전주비빔밥ㆍ고추장ㆍ된장과 청국장ㆍ삼계탕ㆍ옹기ㆍ불고기ㆍ소주와 막걸리ㆍ냉면ㆍ자장면ㆍ한옥ㆍ구들ㆍ제주도 돌담ㆍ초가ㆍ동의보감ㆍ인삼ㆍ태권도ㆍ씨름ㆍ활ㆍ윷놀이ㆍ서당ㆍ한석봉과 어머니

 * 종교와 민간신앙 : 선ㆍ미륵ㆍ효ㆍ선비ㆍ종묘와 종묘대제ㆍ굿ㆍ서낭당ㆍ도깨비ㆍ금줄

 * 언어와 예술 : 한글ㆍ한지ㆍ조선왕조실록ㆍ팔만대장경ㆍ직지심체요절ㆍ고구려 고분벽화ㆍ미륵반가사유상ㆍ서산마애삼존불ㆍ청자ㆍ백자ㆍ분청사기ㆍ막사발ㆍ풍물굿ㆍ탈춤ㆍ판소리ㆍ아리랑ㆍ거문고ㆍ젓대(대금)ㆍ춘향전

  아이는 자신이 배우고 있는 '태권도'가 반갑고, 친근한 음식인 '김치'와 '떡'에도 관심을 보인다. 아니 소주와 막걸리도?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도 있고, 오늘날의 문화적 현상을 반영하는 '길거리 응원'과 'IT'도 눈에 띈다. '자장면'도 들어 있는데, 중국인이 만들었지만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음식이라는 점에서 포함되었다고.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드게임>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이름이 거창해 보드게임이지 실은 주사위게임. 기본 100 칸에다 출발과 도착 칸, 찬스 칸까지 칸이 많이 필요하다. 칸은 엄마가 그어주고 아이가 내용을 채웠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각종 미션이 있는 찬스 칸!

   보드게임판을 만들고 가운데에는 태극 무늬를 색칠했다. 아래에는 두툼한 종이 박스도 붙였다. 그리고 게임 시작! 엄마, 아빠와 셋이서 했던 첫번째 게임에서 아이가 역전 1등을 했다. 도착하는 곳마다 그 상징의 이름을 크게 외치는 규칙도 만들었다. 그렇게 하니 자연스럽게 민족문화 상징들이 외워지는 효과도 있는 듯. 무엇보다 아이가 처음으로 만든 보드게임이고, 미션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할 수 있어 아주 유쾌했다. 그 어떤 보드게임보다 가치있고 유익한 게임!

   * 게임 방법 : 주사위를 굴려서 [출발]부터 시작하여 [도착]까지 가장 먼저 가는 사람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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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 터키편, End of Pacific Series
오소희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무심코 집었던 책인데 마지막까지 손을 놓을 수 없었던 책. 그것도 여행기. 내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도 장르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책은 매우 특별하게 생각되었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책을 다 읽고 보니 제목도 참 잘 지었다.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터키로 한 달간 떠난 여행. 그 나이의 내 아이를 떠올리고 둘만의 여행을 상상하면 곧바로 고개를 가로젓게 되는데, 도대체 그녀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여행을 했던 것일까. 그녀 말마따나 ‘대책 없는 1.5인’의 여행기는 그러나 놀랄만큼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내게 보여주었다.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그러나 그녀는 그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고 아이는 자랐다. 엄마가 보고자 하는 것과 아이가 보는 것, 엄마가 가고자 하는 곳과 아이가 가는 곳은 매번 달랐지만, 그들은 함께 있었고, 먼 나라의 흙을 밟으며 숨소리를 느꼈다. 미친 짓으로 여겨지는 히치하이크를 감행했고, 손쉽게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택시 대신에 버스를 타고 걸어 다녔다.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은 바로 터키라는 나라였다. 

  유명하고 멋진 유적지를 놔두고 아이는 모래 놀이를 했고, 바닷가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냈다. 만약 엄마가 유적지를 보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고, 아이가 빨리 걷지 못하는 것을 답답해했다면 애당초 가지 않았을 여행. 엄마는 죽은 장난감이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것에 의미를 두었기에 아이의 모든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했고, 아이를 존중하고 기다렸다. 그리고 엄마도 아이에게 존중을 받았다.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올림포스에서의 추억. 지상에 있을까 싶었던 낙원 같은 곳도 부러웠지만, 떠났다가 다시 돌아가는 극적인 사건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반드시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없겠지만 올림포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세 살배기 아들보다 훨씬 큰 내 아이와 함께 바람이 데려다 주는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 내게 매우 깊은 인상을 준 첫 번째 여행기이고,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책은 성공적인 여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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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내의 고물 자전거
이기원 지음 / 지상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남편이 절친한 후배의 보증을 서는 것을 착한 아내는 기꺼이 찬성해주었다. 그러나 후배의 사업은 부도가 났고, 결국 보증 때문에 전 재산을 날리고 이사를 하게 된다. 상심하는 남편 앞에서 아내는 자전거 타는 법 좀 가르쳐 달라고 한다. “우유 배달하면 수입이 괜찮데요” 아내의 말에 남편은 자존심이 상하지만, 아내의 진심을 모를리 없다. 그리하여 아내의 고물 자전거는 희망을 가득 싣고 동네를 누비게 된다.


  “씁쓸한 이야기지만 희망을 말한다.” 이 말대로 이 책에는 힘들고 어려운 이웃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정년이 없는 재활용 공장장, 부름을 기다리는 대기소의 사나이들, 오토바이 집배원, 구두 수선공...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위치에서 묵묵히, 그리고 잔잔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투박한 편집만큼이나 투박한 이웃들의 삶의 모습에 울고 웃는다. 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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