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눈 내리는 눈썰매장이라!
연산 보드게임 곱셈 편으로 [셈셈 테니스 게임]을 재미있게 경험했기 때문에, 곧 이어 출시된다는 나눗셈 편이 무척 기대되었다. 그런데 드디어 나왔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를 열어보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먼저 아이가 아빠와 함께 게임 설명서를 읽어보고 방법을 터득한 후 첫 게임을 해보았다. 그리고는 새로 합류한 엄마에게 열심히 게임 방법을 설명해주는 아이!
2명에서 4명까지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속도판의 숫자 30에서 출발하는데(두자리 수로 나누기도 하므로), 나눗셈 카드를 열어 나오는 숫자로 속도를 나누는 것. 몫만큼 게임판의 말이 전진하고 나머지만큼 보석을 받는다. 보석이 7개가 되면 이벤트 카드와 맞바꾸고 카드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어찌되었거나 가장 빨리 골인 지점에 도착하면 승리!
2학년인 아이는 현재 구구단을 외우고 있지만 완벽하지는 못한 상태. 그런데 나눗셈이라니. 그래서 처음에는 아빠에게 계산을 의존했는데, 그러면서 나눗셈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듯. 그런데 나눗셈의 몫을 구하기 위해서는 구구단이 잘 되어야 하고, 나머지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뺄셈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게임으로 나눗셈과 다른 연산까지 함께 훈련이 되는 효과도 있다.
몇 번 게임을 한 것으로 나눗셈을 완전히 마스터하지는 못한다. 그런데 아이는 이 게임을 자꾸만 더 하자고 한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서! 그 이유는 보석과 이벤트 카드, 그리고 불타는 승부욕(!) 때문인 것 같다. 학교에서 나눗셈을 배우고 나면 더 재미있을까? 나눗셈을 익힌 상태에서 게임을 한다면 게임의 회전율은 더욱 빨라질 것 같다. 나눗셈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도? 즐겁고 재미있게 나눗셈을 '경험'해 볼수 있다. 신나게 눈썰매를 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