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 : 사람 그리기 스케치 쉽게 하기 7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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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가 나왔다!
그동안 중학생 언니가 하는 것을 부럽게 바라보던 초등학생 동생, 이번에는 동생도 할만하겠다 싶다. 사실은 언니가 하던 스케치 쉽게 하기의 연습장을 동생도 해보게 했으나 역시나 어려워했다. 그러던 차에 어린이용이 나왔으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게다가 사람그리기 편이다. 아이들이 가장 자주 그리는 것이 사람 모습 그리기 아닌가.
유아적의 그리기 패턴에서 탈피하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한번 제대로 그려보자.
그래서 아이에게 먼저 책을 정독하게 하고, 연습장을 하루에 조금씩 해보게 했다.
 
책은 선긋기와 같은 기초연습에서부터 시작해서 윤곽선 스케치로 본격적인 그리기 연습을 보여준다. 그 다음이 보조선 그리기와 빛과 그림자(명암) 넣기 순서다. 차근차근 해보면 어른에게도 유용할 듯 하다. 우리 아이는 일단 기초 연습과 윤곽선 그리기부터 시작했다. 
 
연습장의 기초 연습 부분. 학교 미술시간에 이것만 반복적으로 연습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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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본문 중 윤곽선 스케치 연습 부분. 윤곽선 그리는 순서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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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연습장에 그려보니 이렇게 되었다. 기본 윤곽선이 있어서 쉽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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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윤곽선 스케치 중 전신 스케치. 점점 자신감을 갖고 그리게 된다. 매일 조금씩 하다보면 명암 넣은 멋진 사람그리기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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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호 아이들은 왜 학교가 좋을까? - 장주식 선생님과 하호분교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장주식 지음 / 철수와영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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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했다. 하호학교 아이들은 방학이 오는 것이 싫단다. 대안학교인가 생각했는데 정규학교, 즉 공교육기관이다. 방학이 길다보면 심심해서 학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방학이 싫다니, 그럴 수 있을까?

이 책은 전교생 39명인 하호분교의 6학년 학급을 맡고 있는 선생님의 일기다. 교단일기라고 해야 하나. 특별히 잘하고 있는 비결(!)을 알려주려는 마음이나 설교하려는 마음은 엿보이지 않는다. 솔직함과 평범함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아동문학을 하는 분이라서 그런지 국어수업과 시쓰기와 관련된 소재가 많이 보였는데, 모처럼 읽어보는 아이들의 시가 미소를 짓게 했다. 1년 동안 있었던 아이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학교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접하면서 하호분교가 아주 가깝게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 비결은 뭘까. 왜 학교가 좋은 것일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작은 학교’라는 점이다. 작은 학교는 학교의 규모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학교가 작기 때문에 구성원이 서로를  잘 알고, 접촉과 상호작용이 잦고, 친밀감과 유대감이 쌓이지 않을 수 없다. 다음으로 든 생각은, 이 책으로 정확히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교사들을 묶고 있는 ‘단단한 교육관’이다. 그들이 어떠한 이유로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나, 아이들에게 과자와 음료수 같은 시중에 유통되는 군것질거리를 먹이지 않기로 했고, 학교의 각종 활동과 방과후 활동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은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비교적 오랫동안 형성된 공동체의식 같은 것, 그것이 어떠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여전히 궁금하다.       

앞으로 5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는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소규모학교가 하호분교와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쉬운 마음이다. 내 아이에게 행복한 오늘을 주고 싶은 마음은 여느 부모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오늘의 공교육은 개선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행복하다는 마음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그것이 참된 공부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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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창의력 만들기 대백과 - 하루에 한 가지씩 만들면 아이들 창의력이 쑥쑥쑥!
피오나 와트 지음, 에리카 해리슨 그림, 김정미 옮김 / 미세기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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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365가지’의 만들기 방법이 들어있다. 날마다 만들어봐도 1년이다.

일단 와! 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 부분이고, 여기에 하나가 더 있다. 

‘착한 부록’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구하기 쉽지 않은 재료 모음.

낱개로 사기가 만만치 않은 다양한 재료들이 만들기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준다.

그야말로 ‘착한’ 부록이라는 이름이 맞다. 그런데 아까워 잘 쓰지는 못하겠다고^^

조금 놀랐던 것은 ‘성 그리기’라는 제목으로 네가지 방법이 소개된다.
‘달걀 껍질 예쁘게 꾸미기’라는 제목으로도 여덟가지 방법이 소개되는 것.
하나하나 업그레이드되는 측면도 있고, 단순히 디자인만 달라지는 것도 있다.
그래서 가짓수를 조금 늘렸다는 생각도 없지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내게 만드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결코 쉽지 않다. 손재주가 있는 아이라면 모르겠지만, 평범한 내 아이는 책만 보고 혼자서 만들려다보니 안되는 것도 있더란다. 특히 팝업카드 만들기. 이건 엄마도 도와주었지만 쉽게 방법을 알 수 없는 것들이 몇 개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터득할 날이 오겠지?

이 책은 집에 놀러온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학이라 긴 시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놀러왔는데 둘이 부지런히 무언가를 만든다.




부록의 재료를 활용하여 멋진 가면을 만들었다. 언니와 함께 사진 한 장~


사실, 이 책은 엄마가 도와줄 필요가 없다. 방학이라 집에 있는 아이 혼자서 뚝딱뚝딱 뭔가 만들어 낸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맘이라면 더욱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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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동물탐험대 1 - 프로젝트 포유류 은하개발위원회의 음모
청강만화 스튜디오 지음, 이배근 감수 / 조선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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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을 위해 ‘지구를 통과하는 우주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단다.
그래서 아쉽지만 지구를 파괴할 수 밖에 없다고!
우주의 ‘개발’을 위해 지구를 ‘희생’하는 시나리오,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다.
우리의 경제성장을 위해 종종 자연이, 환경이 희생되지 않는가? 

그리하여 우주의 조사단이 지구에 파견되고, 동물학자의 가족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구의 멸종위기 동물들을 찾아나서게 되는데...
붉은박쥐, 수달, 산양, 사향노루, 반달가슴곰, 호랑이를 만나게 된다.
이들이 처한 생존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그 때마다 아슬아슬한 위기에서 구해준다.
그러나 이것은 만화일 뿐 현실은 얼마나 힘들고 고될 것인가. 

“인간들은 어쩌면 그래요? 자기 욕심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들을 속이고, 죽이고!”
“이대로 두면 인간이 지구의 자연을 모조리 파괴해버릴 거예요. 그래서 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인간들을 지구 밖으로 추방해 달라고 상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겁니다”
만화 속 우주 조사단원의 이 말이 틀리지 않은 것으로 느껴지니 부끄러울 뿐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 역시나 이 책을 읽자마자 2권이 나왔느냐고 찾는다.
포유류를 다룬 1권에 이어 2권은 곤충류를 다룬 것 같다.
인간의 오만을 경계하고 생명과 더불어 사는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후속 시리즈가 알차게,  계속 출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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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내 벌받는 1학년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시리즈 7
에블린 르베르그 글, 세르쥬 블로슈 그림, 하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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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이켜보면 학교는 참 궁금한 곳이었다.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무엇을 할까? 누구와 짝꿍이 될까? 
  그렇게 궁금했던 곳을 10년 넘게 다니면서 모두 다 알아버린 느낌이다. 
  그렇지만 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이라면 모두가 경험한 첫 마음을 가질 것이다. 
  궁금하고 기대되면서 동시에 살짝 불안한 마음.

  이 책의 주인공의 누나는 입학을 앞둔 동생에게 거짓말을 한다. 
  1학년은 1년 내내 벌 받는 바보 학년이고, 선생님들은 무시무시한 사람들이라고. 
  그 말을 믿지 않지만, 불안한 마음에 무기가 될 만한 것도 가지고 등교하는 아이. 
  화장실 사건으로 인해 모든 것이 단박에 해소되지만, 나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다. 

  그런데 요즘 1학년들이 과연 이런 거짓말을 믿을까? 
  대부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거치니, 학교도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이제 4학년이 되는 아이에게 물어보니 단번에 ‘믿지!’라고 한다. 
  어리니까 누나의 거짓말에 넘어갈 수 있단다.       
  언제나 읽는 즐거움을 주는 <사각사각 책읽기>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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