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몰랐지? 우주 푸른숲 어린이 과학 교실 6
폴 마르탱 지음, 모니크 크자르네키 그림, 김효림 옮김, 김현빈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폭은 좁고 길이는 긴 판형이라 일단 특이한 느낌을 주는 첫 인상. 책을 넘겨보니 스프링 제본에 2단으로 된 색인표도 들어있다. 우주에 관한 26가지 질문에 대해 엉토르 당토로 박사의 엉뚱한 설명이 먼저 나오고, 뒤를 이어 에또 똑또르 박사의 똑 부러지는 정답이 나오는 방식이다. 전체적으로는 질문-엉뚱한 설명-정확한 설명-보충 설명 순서로 구성된 것. 

  그런데 [엉뚱한 설명]이 얼마나 엉뚱하고 배꼽을 잡게 하는지, 이를테면 “우주는 왜 온통 깜깜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행성에서 뿜어져 나온 공장이 연기 때문이라고 하지를 않나, “지구를 왜 푸른별이라고 부르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계인에게 지구를 광고하기 위한 문안 때문이라는 식이다. 사실은 이 [엉뚱한 설명]을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니 아마도 그걸 노린 구성일런지? 

  그리고 이어지는 제대로 된 설명들과 보충 설명들. 사뭇 진지하고 과학적인 설명이라 [엉뚱한 설명]만큼 꼼꼼하게 읽히지는 않지만, 관심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열심히 읽어보게 될 것이다. 지구가 푸른 색으로 보이는 이유가 바다 때문이라는 것, 달에서도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말은 옳지 않다는 것까지도 알 수 있게 될 것. 

  과학에 별 흥미없는 초등 2학년 딸아이에게 이 책의 엉뚱한 설명 하나를 읽어주니 책을 빼앗아 열심히 읽는다. 주로 엉뚱한 설명 부분이지만 말이다. 그러다 건지는 것도 있겠지? 어쩌면 비과학적인 설명과 과학적인 설명의 차이를 알게 하고, 나아가 과학적 사고에 친숙하게 만드는데 이 책의 목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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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3-12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건 몰랐지? 인체를 보았는데 이 시리즈가 다 좋아보여요.
엉뚱해보이는 질문에서 탐구가 시작되는 게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