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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캐더린 패터슨 지음, 최순희 옮김, 정태련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초 2 눈높이에서 감동적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 역시 초 2 작은 아이는 영화를 또 보자고 할 정도로 재미있어 했고, 큰 아이는 유치하다는 반응. 그러나 영화를 사뭇 진지하게 보았기에 그 말 속에는 "난 다 컸다"는 뜻이 숨어있음을 느꼈다.
어른은? 나름 재미있었고 특히 후반의 반전이 살짝 눈물을 흘리게 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의 서평을 보니, 그 반전을 공개하여 약간 당황스러운...
영화를 보고 나서 읽어보게 된 책.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판타지 영화가 아닌 성장 영화 (판타지의 요소 약간 가미) 인것 처럼, 이 책은 성장 동화로서 손색이 없고, 왕따 문제에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도 될 것이다.
역시 영화와 비교하면 소설이 좀더 세밀하다는 점. 이 책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누나들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데 영화는 이미지 정도로 처리되어 있다. 그래서 역시 책의 묘미는 다르다는 생각!
지금도 아이들과 제시와 레슬리에 대해 종종 이야기한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엄청나게 희화화된 제시카 (거인이 된;;;) 도 종종 떠오른다. 초등학생이라면 읽어볼만 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