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힘이 세다 : 세계편 세상을 바꾼 여자들의 빛나는 도전 이야기
유영소 지음, 원유미 그림 / 함께자람(교학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집에 위인 전집이 한국편, 세계편으로 60권 넘게 있지만 여자 위인은 열 손가락 안에 듭니다. 나이팅게일, 퀴리부인, 신사임당, 유관순, 헬렌 켈러... 또 없는것 같네요. 역사 속에서 외면되어온 여성들의 역사가 위인전에도 반영되어 있지요. 
 
  그래서 최근 발간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휴머니스트)에 각장 마다 여성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어,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4학년 땐가 처음 사주었던 책입니다. 책은 어렵지 않으니 독서 수준이 높은 초등2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어도 좋을 거에요. 여자아이들도 좋지만, 남자아이들도 읽어두면 혹시나 잘못 형성된 성역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겁니다. 이런 거창한 의식이 없이도, 위인 중에는 여자 위인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죠.
 
  부제는 <세계를 바꾼 여자들의 빛나는 도전이야기>.
 
  소개된 인물은 제인 구달, 퀴리 부인, 아멜리아 에어하트(비행사), 마더 테레사, 아웅산 수지, 헬렌 켈러, 마거릿 버크화이트(사진가) 입니다.  헬렌 켈러의 경우 흔히 알려진 소녀 시절의 이야기 외에도, 전쟁 반대 운동, 장애인 인권 운동에 대한 소개가 말미에 나옵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지, 아이가 자주 손에 들고 보는 책이에요. 사실 제일 좋은 위인전은 아이가 자주 보는 책이죠? 아무리 좋고 비싸면 뭐합니까, 책장 속에서만 잠자고 있으면 제일 안좋은 책이지요. (워낙 딱딱하고 지루한 고학년용 위인전이 많아서...) 
 
  이 책은 외국 인물을 다루었고, 한국편도 나왔습니다. 그 책도 나중에 구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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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16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좋아요. 한국편도..^^ 님의 말씀처럼 남자아이들이 오히려 더 필독해야
할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