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이 메신저로 베토벤 시디를 샀으니 나보고 들으란다.
얼마전 생일이었는데, 밥만 산게 미안했는지,
아님 내가 모차르트 음반12개짜리 산걸 자랑한걸 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는지,
어쨌든 집으로 시디를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오는건데 라고 물었더니 5월중순 예약상품이란다. 철푸덕 5월 중순...
거기다 무려 60개짜리 베토벤이라니....
가격은 60개짜리가 64,300원이란다.
모차르트 시디보다 더 대단한 금액이다.
정확히 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디 60개짜리라니...
이것 말고도 또 다른 베토벤 시디가 또 예약판매중이다.
87개에 91,000원이라고 하니 이것도 대단하다고 할 밖에...
베토벤을 모 열렬히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눈이 빠지게 기다릴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치아키님의 7번을 다시 들어야 되고,
요즘 다시 피아노가 좋아지고 있으니 베토벤의 수많은 피아노곡을 들을 생각을 하면 약간 설레기도..
아 물론 시디 60개라고 하니, 그거 다 들으려면 고생좀 하겠다고 악담을 한 사람도 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