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이 메신저로 베토벤 시디를 샀으니 나보고 들으란다.
얼마전 생일이었는데, 밥만 산게 미안했는지,
아님 내가 모차르트 음반12개짜리 산걸 자랑한걸 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는지,
어쨌든 집으로 시디를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오는건데 라고 물었더니 5월중순 예약상품이란다. 철푸덕 5월 중순...
거기다 무려 60개짜리 베토벤이라니....

     가격은 60개짜리가 64,300원이란다.
     모차르트 시디보다 더 대단한  금액이다.
    정확히 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디 60개짜리라니...

 

이것 말고도 또 다른 베토벤 시디가 또 예약판매중이다.   

   87개에 91,000원이라고 하니 이것도 대단하다고 할 밖에...

 

 

베토벤을 모 열렬히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눈이 빠지게 기다릴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치아키님의 7번을 다시 들어야 되고,
요즘 다시 피아노가 좋아지고 있으니 베토벤의 수많은 피아노곡을 들을 생각을 하면 약간 설레기도..

아 물론 시디 60개라고 하니, 그거 다 들으려면 고생좀 하겠다고 악담을 한 사람도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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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2-0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상하신 파비님...^^(놀리는 거 절대 아님..^^)

물만두 2007-02-0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대단하삼~

비로그인 2007-02-0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토벤을 연주하는 손가락은, 정말이지 `미친 것' 같았어요. 모짜르트는 매우 아기자기하고 앙증맞더니, 정말이지 피아노를 때려 부수려는 듯 치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후훗

플로라 2007-02-0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아키 사마가 지휘하는 베토벤 7번 때문에 저도 베토벤 7번 다시 구입했어요.ㅋㅋ 노다메의 포스 아니 치아키의 포스 너무 강해요...^^;;;

모1 2007-02-0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회사도 대단한데요. 5월에 나올 것을 미리 예약 받다니..수입반인가보죠? 요즘 클래식에 필을 받으시나본데...어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세요? 갑자기 궁금..

paviana 2007-02-08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그쵸 한정판매 선착순 붙여놓고 5월달주문을 벌써부터 받고 있어요.. 전 그냥 잡다하게 제가 좋아하는 몇곡 중심으로 듣고 있는데, 갑자기 전곡지향이 되 버린거 같아서 놀라고 있어요..ㅎㅎ

플로라님 / 맞아요..치아키님의 포스가 넘 강해요. 노다메 O.S.T 나오면 사고싶어져요.ㅎㅎ

Jude님 / 베토벤은 제목 자체가 그렇잖아요. 그에 비해 요즘 제가 듣고 있는 모짜르트 곡들은 어찌나 아기자기하고 밝은지 ,저까지 빛의 세계로 인도하는듯해요. 그래서 열심히 듣고 있지만요.

물만두님 / 제가 산게 아니에요. 동생이 산거지요.호호

메피님 / 다른 사람도 아닌 님이 말씀하시니 놀리는거 같아요. 갑자기 비뚤어질테야 라는 말이 생각나지 모에요.ㅋㅋ

반딧불,, 2007-02-0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부러운 선물입니다^^

인터라겐 2007-02-08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전 CD보다 가끔 덜덜거리는 떨림이 있는 레코드판이 생각납니다..
왜 그런거 요즘 구하기 힘들까요????? 클래식하곤 담을 쌓아서 잘 모르지만... 5월까지 기둘리시다 파비아나님 목이.....흐흐 너무 부러운 선물이예요...동생 정말 잘 두셨습니다....^^

paviana 2007-02-09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 레코드판은 있는데 오디오를 몽땅 동생이 가져가 버려서 들을 수 가 없어요.흑흑흑 돈 모아서 턴테이블 사야 되요...

반딧불님 / 가격대비 뽀다구가 제일인거 같아요.^^

paviana 2007-02-1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 / 저도 제 동생이 부러워요. ^^

비로그인 2007-02-12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전 쯤 인거 같은데 클래식 시디 만원에 3장해서 '와 싸다'하고 사들였던 기억이 있는데 10년 후에는 만원에 10장이네요 ㅋ 베토벤 음악은 어두워서 그때도 안샀는데 ..헤헤 .. 헨델과 슈베르트를 열심히 들었었지요.

paviana 2007-02-13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츠님 / 흐흐 저도 제 돈내고 사라고 했으면 다른걸 샀을거에요. 님 말씀대로 베토벤은 좀 어둠의 포스가 있지요.

2007-02-15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