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미할릭 지음 ; 성찬성 옮김.
삶에서 오는 좌절이나 두려움, 근심 걱정이 있을 때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할 수 있게 해주는 감동과 느낌이 있는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다.
원제목은「당신이 활용할 수 있는 1000가지 이야기=1000 Stories You Can Use」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1989년에 처음 발행되어 여러 번 재판된 바 있다. 이 이야기 가운데 30퍼센트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대본을 쓰는 사람들을 위한 주간 발행지인 Quote라는 잡지에 처음 소개된 내용들이다. 이 책은 1000가지 이야기 중 겸손, 사랑, 친절, 배려, 삶의 증거, 양보, 빛, 절제, 인내, 함께 함, 기쁨, 용서, 행복, 너그러움, 판단, 낙관주의, 공감, 믿음, 험담, 분노, 이해, 감사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 294가지를 간추려놓은 것이다.
책의 처음부터 차례로 읽지 않고 아무 데라도 펼쳐 읽을 수 있어 버스나 지하철 어디서나 틈틈이 한 토막씩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짤막하면서도 어떤 깨달음을 주는, 참으로 유익한 이야기 보따리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양초의 희미한 불빛만으로는 항구에 들어오는 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없을 지라도 등대 안에 있는 반사경으로 인해 먼 바다까지 환하게 불빛을 비추어 배들이 안전하게 항구에 들어오게 하는 빛의 역할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임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다만 하느님의 손에 들려있는 가느다란 촛불이기에 우리가 할 일은 꾸준히 빛을 뿜어내는 일일 뿐 그 효과는 다만 하느님 손에 달려있음을 보게 해준다. 책에 소개된 여러 가지 예화들을 통해서 우리는 보다 더 적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생활을 하게되며, 우리 이웃들의 삶에도 빛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성서에서도 예수께서 여러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것처럼 '이야기' 자체가 가장 설득력 있는 교육방법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우리 기억에 오래 남는다면 우리의 삶이 비록 어렵고 힘들거나, 좌절하는 때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게 된다. 이 294가지 이야기를 통해 젊은이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는 희망과 기쁨, 행복을 심어주는 지혜의 보화가 될 것이며, 사목자나 목회자, 모임의 리더들에게는 강론이나 설교시에 인용할 수 있는 좋은 예화집이다.
시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 더디다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빠르다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길다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짧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