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놀면서 잔뜩 벌려 어지럽혀 놓고 정리는 하나도 안하고 떠나버린 느낌?

퍼즐을 마구잡이로 흐트려놓고 나면 퍼즐조각을 하나씩 맞춰나가야 하는데 하나도

맞추지 않고 내버려두니 내가 안타까워 맞춰주고 싶을 정도.

아니면 이게 애초에 맞아들어가는 퍼즐이었던가?

 

 감독이 시나리오 쓰다가 자기도 결말을 감당못하고 얼버무린 느낌 ㅎㅎ

 

암튼 요즘 할리우드에서 나오는 식상하고 뻔한 히어로 영화보다는 훨씬 재밌고 신선하다.

2시간 30분이 금방 지나간다.

보고나서 이런말 하면서 어리둥절해하는 관객들 많았어요.

"골때리는 영화네"

생판 모르는 누군가에게 뒷통수 얻어맞은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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