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부재는 일방통행이다. 그것은 남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말해질 수 있는 것이지, 떠나는 사람으로부터 말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항상 현존하는 나는 끊임없이 부재하는 너 앞에서만 성립된다. 그러므로 부재를 말한다는 것은 곧 주체의 자리와 타자의 자리가 교환될 수 없음을 단번에 상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을.”

 

- 롤랑 바르트 지음, 사랑의 단상, 김희영 옮김, 30~31쪽에서-

 

사랑은 일방적으로 끝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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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라슈 2018-11-26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사랑의 침묵은 극도의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