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베토벤-리스트 : 교향곡 5 & 6번 - 피아노 편곡반 - The Glenn Gould Edition
리스트 (Franz Liszt) (1811-1886) 외 작곡, 글렌 굴드 (Glenn G / 소니뮤직(SonyMusic) / 1997년 3월
평점 :
품절


굴드의 운명 교향곡은 다소 힘에 부치는 듯 하다..

이 곡을 계속 듣고 있으면 푸르트 뱅글러와 클라이버의 박진감
있는 연주가 계속 오버랩 되어 피아노 독주라는 핸디캡에 대한
고려도 이 곡을 살리지는 못한다.

4개의 음으로 시작하는 1악장의 `다다다단!!!` 하는 부분도
그다지 개성적이지 못해 아쉽고 페달의 과도한 사용으로
관현악의 크기를 따라잡으려는 1악장 종반의 분위기도
하늘에 닿으려는 이카루스의 욕심처럼 덧없어 보인다..

리스트가 편곡한 곡을 굴드 나름의 해석으로 연주했는데
역시 교향곡은 오케스트라 연주가 제맛이라는 당연한
명제를 상기시키는 역할밖에 못한거 같다..

그래도 굴드가 대단한것은 잘 해봐야 본전인 이런 곡을
연주해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피아노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그의 신들린 연주또한 오케스트라 곡을 먼저 접하지 않고 들었더라면
무한한 감동으로 다가왔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오케스트라가 생각나는건.. 클라이버나 뱅글러의 능력인가..
아님 피아노 독주로 표현하기엔 너무나 큰 베토벤의 음악세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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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전집 [4CD] - The Glenn Gould Edition
모차르트 (Mozart) 작곡, 글렌 굴드 (Glenn Gould)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굴드의 모차르트는 작위적이다.

작곡가의 의도는 상관없이 자신이 연주하고픈 대로 연주한다.

그래서 당혹스럽기도 하다. 특유의 흥얼거림은 굴드의 연주에 있어선 배경음악이다.

그 흥얼거림이야 말로 굴드의 모차르트를 모차르트답게 만든 하나의 전주곡이 아닐까 한다.

모차르트또한 굴드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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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
PHILIPS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째즈 같은 평균율이다. 발랄하고 역동적이며 구조적 긴밀성도

탄탄하다. 지나치게 개성적이라 더욱 맘에 든다.

흥겨운 평균율~ 가격도 저렴하다.

평균율 1번 전주곡의 아름다움에 경쾌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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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와 협주곡 & 슈베르트 & 슈만 & 리스트
Brilliant Classics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클래식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았을때 구입했던 앨범~

뭐 그때는 지루했다~ 수록곡들도 대중적 레파토리랑은 거리고 있고 해서.

지금 들어보면 그의 철학적 자세가 연주에 많이 반영된거 같다.

그래도 약간 지루하다~ 특히 리스트의 폭발적인 기교와 브렌델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 슈베르트랑은 잘 어울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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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helm Backhaus - Beethoven Piano Sonatas No.30,31 - 이 한 장의 명반
빌헬름 박하우스 (Wilhelm Backhaus)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마지막 소나타인 32번 연주가 여타 연주에 비해 4분정도 빠른데 비해

전혀 어색하거나 급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박하우스의 만년의 무게가 베토벤의 만년과 잘 어울리는건

저런 개성조차도 일반화로 수렴케 하는 박하우스의 능력덕분인가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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