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아바도와의 베토벤 피협5번이 수록돼 있다~디지에서 나온 그 음반 한장보다 이 두장이 더 저렴하다~드뷔시의 전주곡 또한 명불허전이다~근데 같이 커플링된 모짜르트 피협25번은 그닥 와닿지 않는다~하지만 황제 협주곡 만으로도 본전은 뽑은셈 ㅋ
클라이버의 독창성은 카라얀의 카리스마를 덮어 버렸다..그러나 언제나 비주류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그의 명성은 카라얀만 못하지만 이 베토벤 4번 한곡을 듣고 나면 그야 말로 최고의 지휘자라는데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1악장에서 들을때 소리가 너무 작아서 볼륨을 계속해서 키워가며 듣고 잇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높아지는 오케스트라의 울림은 나에게 유쾌한 놀람을 제공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 속도감과 유려함은 베토벤 4번의 재창조라 불러도 무방할 만한 감동을 주었다..이 앨범.. 비록 베토벤의 4번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클라이버의 4번 이라면 왠만한 지휘자의 운명이나 합창 교향곡의 가치를 상회할거라 본다~지휘자의 능력이 베토벤의 이름을 압도하는 앨범!!
연주자들 이름에 끌려서 산 앨범~곡도 첨 듣는 곡이고 해서 그런지 그닥 좋은거 같진 않다~다만 둘의 화음이 너무 괜찮다~일반적으로 널리 추천할만한 앨범~
음질도 별로 좋지 않고.. 라이브 실황이라 그런지 기침소리도 자주들리고..길레스의 강한 타건을 느끼기엔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너무 많다~돈을 3배는 더 주더라도 길레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을 더 추천한다~그래도 햄머 클라비어는 좋다^^ㅋ
쉬프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은 켐프의 그것처럼 따스하면서도명료한 음색은 굴드의 그것과 닮아 있다~페라이어의 서정성도 가미 돼 있는거 같고무엇보다도 그 완벽한 녹음 때문에 가장 손이 자주갈 골트베르크가 아닐까 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