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버의 독창성은 카라얀의 카리스마를 덮어 버렸다..그러나 언제나 비주류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그의 명성은 카라얀만 못하지만 이 베토벤 4번 한곡을 듣고 나면 그야 말로 최고의 지휘자라는데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1악장에서 들을때 소리가 너무 작아서 볼륨을 계속해서 키워가며 듣고 잇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높아지는 오케스트라의 울림은 나에게 유쾌한 놀람을 제공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 속도감과 유려함은 베토벤 4번의 재창조라 불러도 무방할 만한 감동을 주었다..이 앨범.. 비록 베토벤의 4번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클라이버의 4번 이라면 왠만한 지휘자의 운명이나 합창 교향곡의 가치를 상회할거라 본다~지휘자의 능력이 베토벤의 이름을 압도하는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