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소통의 내용이 아니라 임하는 자세가 아닐런지. 화려한 수사나 번뜩이는 재치도 상대에 대한 예의나 배려가 지켜지지 않으면 다 헛된 말이 되는 듯하다. 말은 간사하고 마음은 두서없다. 거센 말이 어진 마음을 이기는 현실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