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쇼팽 : 4곡의 발라드, 뱃노래 Op.60 & 환상곡 Op.49
DG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친머만의 피아노 소리는 너무 아름답다. 도저히 다른 공부를 병행하며 감상하지 못하겠다. 그의 피아노 연주에 귀를 기울이는 것 만으로 이미 다른 학문에 대한 탐구정신은 미학에 대한 배반이다. 우선 음색이 너무 좋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답다. 많은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암투가 뒤섞이는 콩쿠르라는 무대에서조차 이런 음색의 피아노라면 그러한 소란을 없애기 충분할 만큼 아름답다. 역대 들어본 쇼팽 발라드 중 최고다. 아쉬케나지의 연주나 루빈스타인의 연주에서도 느끼지 못한 최고의 감성이다. 다른 곡인것 같다. 또랑또랑한 음색이 다른 음악적 짜임새니 구조적 관점이니.. 하는 말들을 다 잠재운다. 그저 마음 편히 들으면 된다. 그러면 가슴에 울린다. 또랑.. 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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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7-08-28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음반을 좋아라 하는데...정말 아쉬운 건 미켈란젤리가 4곡을 전부 녹음하지 않았다는 거에요.만약 그랬다면..부동의 발라드는 그의 몫이었을텐데..

바밤바 2007-08-30 09:41   좋아요 0 | URL
팀전님이 댓글 써주시니까 영광이네요^^ㅋ 저도 3일동안 제주도 갔다가 배타고 방금 와서 컴질을 못해서 이제야 확인 하네요~ㅎ 미켈란젤리 연주에서는 음색이 항상 귓가에 남아서 인상파계열의 연주자의 음악이 적당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쇼팽의 발라드도 그의 연주라면 좋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