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2003-09-20
잠시 이곳저곳에서 마주치는 님의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언제 한 번 꼭 말 걸어보고 싶은 얼굴 예쁜 아이를 만난 것 같아서, 내내 주변만 얼쩡거리다가, 오늘은 용기를 냈어요. 저혈압이라는 이유로, 이따금 야근한다는 이유로 출근 시간이 엉터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매인 몸, 3시가 넘으면 억지로 자야 하느니라 주문을 외우며 살다보니, 아침마다 님들의 재미 있는 수다를 읽고, 내 삶을 한탄하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알라딘때문에 사표쓰게 되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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