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2003-10-02  

몸 건강히 잘 지내세요..

전 부산에 다녀오겠습니다..>.<

부산가기 전에 설겆이며 다 하고 가려고 했는데
오늘도 친구를 초대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는 설겆이거리를 쌓아두었어요

어릴땐 엄마가 수제비한다고만 하면 정말 싫어하면서
그런 밍밍하고 촌스럽고 또...빈티나는 음식 왜 먹냐고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수제비가 먹고 싶더라구요
급하게 장을 봐와서 굶주린 친구와 함께 끓여먹는데
나 타고나게 수제비 잘 끊이는 거 아냐?? 란 생각을 뻔뻔하게 하게 되더군요.

내가 만들어놓고 맛있어서 냄비채 긁어먹어버리다니...

식성도 나이를 먹나봐요 어릴때 안 찾던 음식들을 그리워하게되네요
특히 추워지니 따땃한 국물은 꼭 필수인듯...

팡키님도 잘 챙겨드시고
제가 돌아오는 날까지 서재를 잘 지켜주세용...ㅋㅋㅋ

 
 
卓秀珍 탁수진 2003-10-10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매일 직장으로 여행간답니다.
가끔 가기 싫을 때도 있지만, 나름대로 즐거워요..ㅋㅋ

_ 2003-10-02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에고이스트님, 그리고 freiheit님도 건강히 즐겁게 다녀오시길 ^^
부산이면 제가 있는 곳에서 겨우 2시간 정도인데
날잡아 저도 가 볼까 -_-??

ceylontea 2003-10-03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여기저기 여행이군요...
그루님은 제주도 가시고... EGOIST님,freiheit님은 부산...
나도 가고잡다...

이럴서가 2003-10-02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욤..

panky 2003-10-02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두분, 부산국제영화제에 가시는군요. 으윽... 작년에는 학교가느라구 못봤는데, 백수인 지금은 난데없이 일주일간 아르바이트 마무리를 위해 출근을 해야 해서 못보는군요. 강의하시던 선생님께서 부산국제영화제 보러 간다 룰루랄라 자랑하며 "너희들은 소설이나 써!" 하시길래 속으로 나도 내년엔 꼭 간다, 간다 다짐했건만...ㅠ_ㅠ 방이 텅텅 비어있는 친척집들이 즐비하건만....훌쩍...

몸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사람들에 깔리지 마시고, 영화 많이 보시고, 배우 구경도 하시구, 다양한 행사도 보시고,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잠도 잘 챙겨 주무시구요! ^^

비로그인 2003-10-0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와요. 부산 가면 어머니가 해주는 밥 먹겠어요! (실은 영화보다 그게 더 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