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발견한 책이다. 

  <살 저절로 빠지는 습관 : 엣지 있는 그녀가 살 빼는 시크릿 다이어트 방법> 

  '저절로' 라니...(입에 침이 고인다)   

  이런 제목류의 책들은 확실히 사람을 솔깃하게 만든다. 속는 셈치고 빌려왔다.  

총 60가지의 살 빠지는 습관을 초급, 중급, 상급으로 나눠 소개한다. 

습관이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몸에 붙어버린 행동방식을 말하는 것인데...그렇다면 여기에 소개하고 있는 60가지의 살 빠지는 습관을 내 몸이 익숙하게 받아들일 때 까지 쭈~욱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겠지? 음...쉽지 않겠군...  

초급

01 식사 중 수분 섭취는 삼가고, 열심히 씹어 먹자
02 마음에 드는 ‘작은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
03 과자는 다른 사람과 함께 먹는다
04 술은 작은 잔에 따라 분위기를 내며 마신다
05 일주일에 3일은 신데렐라처럼 12시에 자도록 한다
06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컵으로 독소를 배출한다
07 하루에 한 번 자신의 나체를 체크한다
08 일어나면 바로 일광욕과 심호흡을 한다
09 빨래나 다림질을 부지런히 한다
10 현관에 항상 운동화를 준비해둔다
11 나만의 감동 스크랩북을 만든다
12 ‘나의 베스트 사진’을 눈에 띄는 곳에 둔다
13 식사 때는 “맛있다”라고 소리를 내어 말한다
14 하행 에스컬레이터를 계단으로 내려간다
15 낮에는 액션, 밤에는 멜로영화를 본다
16 휴일엔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간다
17 행복을 부르는 핑크를 베이스로 선택한다
18 가끔은 치마로 여성스러움을 드러내본다
19 주변의 멋진 사람과 연애하는 상상을 한다
20 실연했다면 눈물을 실컷 흘린다
 

중급 

01 식탁에는 푸른색과 갈색의 식탁보를 깔자
02 식사 시간에는 텔레비전을 끈다
03 간식 먹기 전에는 물 한 컵 마신다
04 술은 소량씩 다양하게 즐긴다
05 잘 때 머리는 낮게, 발은 높게 둔다
06 화장실의 발판이 변비에서 당신을 구한다
07 입욕도 운동! 20분 이상 반신욕을 즐긴다
08 출근 전에 침대 정리를 한다
09 양치하는 3분 동안에도 운동을 한다
10 마음에 드는 풍경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걸어본다
11 입고 싶은 사이즈의 옷을 걸어놓는다
12 미래일기를 써서 행복한 미래를 머릿속에 그려본다
13 “즐겁다!” “멋지다!”라고 감정을 표현한다
14 상행 에스컬레이터를 계단으로 올라간다
15 청소나 가구배치 바꾸기로 집 안도 디톡스한다
16 당일치기 여행의 달인이 된다
17 가끔은 화장법을 확 바꿔서 다른 얼굴이 된다
18 속옷과 수건은 촉감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
19 눈물 쏙 빼는 로맨스영화로 사랑에 빠진다
20 실연했다면 추억의 물건은 재빨리 처분한다  

상급 

01 일주일에 세 번은 ‘집에서 밥 먹는 날’로 정한다
02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우아하게 식사한다
03 식사 후엔 바로 양치한다
04 마신 술과 같은 양의 물을 마신다
05 자기 전에 감동적인 영화나 책을 본다
06 오전 중에 1리터의 물을 마신다
07 아침의 온냉 샤워로 교감신경을 깨운다
08 아침 10분간을 청소 타임으로 정한다
09 텔레비전 광고 시간에는 운동을 한다.
10 고민이 있을 때야말로 기회다! 몸을 움직여서 EQ를 높인다
11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자기 전은 상상 타임을 갖는다
12 무언가를 배울 때는 목표를 명확하게 세운다
13 마법의 말 “예쁘다!” “멋지다!”를 입버릇처럼 말한다.
14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으로 오르내린다
15 24시간 한정 하루 단식에 도전한다
16 목적이 있는 여행을 한다
17 치아 미백을 정기적으로 한다
18 겨울에도 노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19 연애무드가 잡혔다면, 그를 집에 초대한다
20 실연했다면 다시 살 빠지는 습관을 실행한다  

일단 '초급편' 체크리스트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항목을 3개 정도 골라 일주일간 실행한 후, '중급편'의 같은 번호의 항목으로 건너뛴다. 그것도 완료했다면 이어서 같은 번호의 '상급편' 항목을 실행하면 된다. 

'초급편'에서 내가 지킬 수 있을 것 같은 3개의 항목을 골라봤다.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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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절로 빠진다면서요 ㅋㅋ
    from 즐겁게~재밌게~ 2010-09-03 20:31 
    이게 어디가 저절로 빠지는 겁니까?? 아무래도 사기의 냄새가..... ㅋㅋㅋ 01 식사 중 수분 섭취는 삼가고, 열심히 씹어 먹자 -살짝 씹는데 금방 입안에서 녹는건 제 침의 위력인가요? 02 마음에 드는 ‘작은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 -마음에 드는 접시는 작지 않아요! 03 과자는 다른 사람과 함께 먹는다 -그러다가 쌈나기 딱 좋아요~ 04 술은 작은 잔에 따라 분위기를 내며 마신다 -술은 안마셔도 괜찮아요~ 05 일주일에 3일
 
 
 
나는 걷기대장 쫑이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허경실 옮김 / 달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집에서만 놀려고 하는 아들에게 걷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구입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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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순오기님이 보낸 <울기엔 좀 애매한>이 도착했다.(내가 이런 페이퍼를 쓸 날이 올 줄이야!) 

겉표지의 제목을 보고 딸아이가 고개를 갸웃했다. 

"울기엔 좀 애매한? 무슨 뜻이야?" 

"글쎄...울기엔 좀 뭐하고, 그렇다고 웃을수도 없는...뭐 그런 상황?"  

딸아이는 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한 애매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TV로 눈을 돌렸다.  

 

 

 

 

 

 

 

두시간 후, 수학 문제집 좀 풀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딸아이는 마지못해 낑낑대며 자기방으로 들어갔다.  

한 십 분쯤 지났을까? 수학 문제집을 들고 나오더니,  

"엄마, 이 문제 안풀고 그냥 넘어가면 안돼? 이런 문제는 시험에도 안나온단 말야." 

문제. 왜 1 2/4 + 1 2/4 = 3 인지 2가지 방법으로 설명하시오. 

 

솔직히 이런 문제는 나도 싫다. 왜 굳이 2가지 방법으로 설명해야 하는 건지.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는 없고 해서 잘 모르겠으면 답지 보고 그대로 적어보기라도 하라고 했다. 

그러자, 딸아이가 하는 말. 

"알긴 아는데... 그게 풀어서 쓰기엔 좀 애매...." 

그 순간 딸아이와 나의 눈빛이 마주치면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동시에 "풀어서 쓰기엔 좀 애매한~~~"을 외쳤다. 

딸아! 이젠 <울기엔 좀 애매한> 이 무슨 뜻인지 감 잡았지?  

 

난 책이 참 좋다.  

이렇게 책 제목 하나로도 딸과 통할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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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10-08-29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하고의 소통??하하하~!
순오기님의 정성과 최규석 작가님의 정성을 모두 받으셨군요..축하드려요..첫눈에 사인이 참 멋져요..그러나 한참 들여다보고 있자니 규석님의 캐릭터가 일본 무사같기도 하다는;;

엘리자베스 2010-08-29 11:42   좋아요 0 | URL
아! 배꽃님...반갑습니다.
소나무집님께 가끔 이야기 들었었어요.
다음번 커피타임땐 저도 한번 불러주세용~~

일본무사같은 느낌 저 또한 받았답니다.

소나무집 2010-08-3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싸인 받은 책 저도 한 권 있어요. 순오기님한테 선물 받은 100도씨~
나중에 배꽃님이랑 같이 만나요~

엘리자베스 2010-08-30 16:06   좋아요 0 | URL
네, 기다릴께요~~

순오기 2010-08-30 20:21   좋아요 0 | URL
소나무집님이 받은 싸인은 다른 헤어스타일~ 모자를 쓴 빡빡머리지요.ㅋㅋ 우리애들 중학교에 초청강연했을 때 모습이어요.^^
 
나홀로 집에 2 - [할인행사]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조 페시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나홀로 집에1>에 푹 빠져 있었던 아들.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한 백 번은 본 것 같다. 

 

이제서야 <나홀로 집에2>가 품절상태에서 풀려났다. 역시나 아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두번째 이야기 역시 보고 또 보고.... 

 

특히, 교회에서 케빈이 솔로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장면을 우리 아이들은 좋아한다.  

케빈이 맑은 목소리로 캐롤을 부르는데 심술꾸러기 형이 뒤에서 장난을 친다.  

참지 못한 케빈은 형을 밀게 되고 그 뒤를 이어 도미노처럼 아이들이 쓰러진다. 무대도 무너지고, 피아노 치던 선생님마저도 벌러덩... 

 

이 때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 'My Christmas Tree'. 

딸아이는 이 장면을 계속 돌려보며 캐롤을 따라 불렀다. 대사때문에 가사가 들리지 않자 많이 아쉬워하면서...  

그래서 준비했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검색창에 몇 글자만 치면 주루룩 나오는 세상 아닌가.

 

[My Christmas Tree - Home Alone Children's Choir]

Christmas time means laughter
To buckets in the snow
Caroling together
With faces of Love

Stockings on the mantel
A wreath on the door
And my merriest Christmas
Means just one thing more

Christmas Tree
My Christmas Tree
Lit up like a star
When I see my Christmas tree
Can loved ones be far

Christmas Tree I'm certain
Wherever I roam
The glow from your branches
Will light my way home

Ornaments collected
From every Christmas night
Memories reflected
Through tinsel and light

Gratefully we gather
As ever before
To rejoice in the season
And sing out once more

Christmas Tree
My Christmas Tree
Lit up like a star
When I see my Christmas tree
Can loved ones be far

Christmas Tree I'm certain
Wherever I roam
The glow from your branches
Will light my way home

It's Christmas
It's Christmas
And I'm going home 

가사를 건네주자,  딸아이가 한 가지 요구를 더 한다.  

<나홀로 집에1>에 나오는 White Christmas 가사도 구해 달라고...사실은 이 노래보다 그 노래를 더 좋아한다고... 그래도 고맙다고... 진작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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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0-08-28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사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품절이더니 이제 풀렸군요.
잘 지내고 있지요. 지척에 두고도 이렇게 안부를 묻고^^

엘리자베스 2010-08-28 22:3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쓰레기 버리러 갈 때마다 소나무님 집 창문을 바라본답니다.
불이 켜져있나 꺼져있나...이러니까 꼭 스토커같네요.ㅋㅋㅋ
 
<신통방통 나눗셈, 귀신 백과사전>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신통방통 나눗셈 신통방통 수학 2
서지원 지음, 심창국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이 세상에서 나눗셈을 만든 사람은 아주 고약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어린이를 무척 싫어하는 사람일 거라고요."(26쪽)  

나눗셈을 못한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야단을 맞은 샤방공주 나래는 공원을 지나치다 '나눗셈 버스'를 발견한다.  

나눗셈 버스? 나눗셈을 가르쳐 주는 버스일까? 아니면 나눗셈을 만든 사람이 운전하는 버스일까?  

ㅋㅋㅋ 나눗셈 생각에 깊이 빠져 있던 나래가 '나눔 버스'를 '나눗셈 버스'로 잘못 본 것이다.  

 

노숙자와 독거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하는 '나눔버스' 아줌마에게 나래는 나눗셈을 전수 받는다.

"나눗셈이란, 똑같이 나누는 거야. 똑같이 나눌 줄만 알면 나눗셈을 할 줄 아는 거지."(40쪽) 

"골치 아픈 문제집을 풀 필요도 없고, 학원에 갈 필요도 없어. 나눔 버스에서 무료 급식을 열심히 하면 나눗셈은 저절로 잘하게 된단다." (41쪽)

"(사과를 둘로 쪼개며) 이게 바로 나눗셈 기호야. 나눗셈을 할 때는 이 기호를 쓰는 거야. 가로로 선을 긋고, 선 아래와 위에 점을 찍으면 돼."(42쪽)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몫' 이 뭐냐는 엄마의 물음에 자신의 목을 길게 쭉 내밀었던 나래였는데  나눔 버스에서 무료 급식을 하며 순식간에 나눗셈을 마스터하게 된다. 

"엄마, 다른 사람들은 모두 배고파하는데 나 혼자 맛있는 걸 먹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잖아.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나누려고 해. 그게 바로 나눗셈이야! 천사들의 나눗셈! 나는 얼굴만 예쁜 공주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천사가 될 거야!" (65쪽)

욕심쟁이 샤방공주 나래가 신통방통 나눔천사 나래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물론 나눗셈을 배워서 시험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나눗셈이 우리의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또 어떻게 나눠야 옳은 것인지 하는 그러한 것들을 우리 아이들이 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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