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옆에서 이야기합니다. 

"역시 원곡이 최고야" (박정현 노래도 저는 좋았답니다. 1등할 줄 알았다니까요)

'나는 가수다' 덕분에 요즘 딸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져서 참 기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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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이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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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두 아이 키우면서 늘어난 짐때문에 난잡해질대로 난잡해진 집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리모델링? 이사? 으~~~~~그림의 떡이다.
지금 나는 아무런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저 지금 사는 이 집에 마음을 붙이고 사는 수 밖에는. 

<마음이 사는 집>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살고 싶게 만드는 비법(?)들을 알려준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20년차 번역가 권남희의 '번역인생'을 솔직하게 풀어낸 책. 

번역가의 하루가 궁금하다. 

 

 

 

 

 

우리 시대 명사 18인의 삶을 '생각'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엮은 책. 

박경철, 김창완, 안성기 까지는 알겠는데 그 외에는... 헉! 나의 무지에 내가 놀란다.

알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고자 한다. 

 

 

 

 

 

친정엄마는 매일 산을 오르신다. 이해가 안갔다. 

요즘들어 난 동네 앞산 뒷산을 자주 기웃거린다. 이유가 뭘까?  

김별아 작가가 찾은 해답이 궁금하다. 


 

 


  

 

일본의 명광고, 명카피를 모아 놓은 책이라고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저자가 서운해한다. 

저자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광고 이야기 속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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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tastic Mr. Fox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가족을 위해 필사적으로 굴을 팠던 여우씨를 보면서 여우부인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If it wasn't for your father we should all be dead by now. Your father is a fantastic fox." 
Mr.fox looked at his wife and she smiled. 
He loved her more than ever when she said things like that.(p.19)

아내가 남편에게 해 줄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기회가 되면 나도 한번 꼭 여우부인처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왔다.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딸아이가 갑자기 산낙지가 먹고 싶다고 한다. 

남편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옷을 챙겨입더니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참기름 입힌 산낙지를 공수해왔다. 

남편의 그 늠름한(?) 모습이 여우씨와 오버랩 되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을 했다. 

"딸아, 아빠 말이야. 정말 fantastic 하지 않니?" 

딸아이도 책에서 읽은 그 장면이 떠올랐는지 

 "그러네, 우리 아빠도 fantastic fox네."

 
책의 끝부분에 여우부인은 아이들 앞에서 남편 칭찬하는 걸로도 성이 안차는지 30마리의 동물들 앞에서 또 한번 남편을 대놓고 추켜 세운다. 으~~~ 

"I don't want to make a speech. I just want to say one thing,
and it is this: MY HUSBAND IS A FANTASTIC FOX." 

여우부인을 따라 가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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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다니는 교육청 영어 프로그램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영어책 읽기' 이다.  

처음 가져온 책은 로알드 달의 Fantastic Mr, Fox(멋진 여우씨)였다.  

 

 

 

 

이 책을 딸아이가 고른 이유는 그림이 낯설지 않아서 였다고 한다.(어디서 본 건 많다)

원어민 선생님이 책읽는 기한을 정확히 이야기 해주지않아 (어디까지나 딸의 말이다. 못 알아 들었을 수도 있다)
딸은 이 책을 가방 안에 이리 저리 굴리고만 다녔다. 

문자메시지로 다음 시간까지 다 읽고 가져오라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허겁지겁 읽기 시작했지만,
어디 한글책처럼 주욱~쭉 읽어 나갈 수 있느냐 말이다. 

답답한 마음에 잔소리도 해보고 눈물 쏙 빠지게 야단도 쳐보았지만 결국 다 읽지 못하고 반납했다. 

딸아이는 결심을 했다.  

다음 책은 무조건 얇고 글씨 큰 걸로 가져오겠다고...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A to Z mysteries 중에 The Deadly Dungeon.   

 그런데... 이 책이 또 문제다.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얇은 책으로 덥석 가져온 딸아이가 이 책의 내용이 미스터리라는 걸 아는 순간
 공포에 휩싸였다. 

 자기는 절대로 혼자서 이 책을 볼 수 없다고 한다. 표지부터 너무 무섭다고 호들갑을 떤다. 

참고로 울 딸은 '제랄다와 거인'도 무섭다고 못보는 아이이다. 

대략난감!!!  

고민끝에 내가 먼저 읽기로 했다.  

분명 제목만 저렇지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맞았다. 제목과 아무 관계없었다. 그리고 꽤 재미있었다)

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먼저 읽으면서 딸아이가 모르겠다싶은(솔직히 내가 모르는) 단어들을 노트에 정리했다. 

지금 딸아이는 엄마가 정리해 놓은 단어장을 옆에 펼쳐놓고 책을 읽는다. 물론 난 같은 공간 안에 있어야 한다.(무서우니까) 

 

딸아이가 가져온 영어책 덕분에 자꾸 욕심이 생긴다. 

영어책의 맛을 조금 알았다고나 할까. ㅋㅋ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해버린 로알드 달의 책이 자꾸 아른거려서 결국 사버렸다. 

 

 친절하게 로알드 달 작품의 단어만 모아놓은 책도 있어 함께 구매했다. 

  

 

딸아! 고맙다. 

덕분에 엄마가 영어책을 다 읽는구나. 

다음주엔 울딸이 어떤 책을 가져올지 엄마는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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