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c Mr. Fox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가족을 위해 필사적으로 굴을 팠던 여우씨를 보면서 여우부인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If it wasn't for your father we should all be dead by now. Your father is a fantastic fox." 
Mr.fox looked at his wife and she smiled. 
He loved her more than ever when she said things like that.(p.19)

아내가 남편에게 해 줄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기회가 되면 나도 한번 꼭 여우부인처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왔다.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딸아이가 갑자기 산낙지가 먹고 싶다고 한다. 

남편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옷을 챙겨입더니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참기름 입힌 산낙지를 공수해왔다. 

남편의 그 늠름한(?) 모습이 여우씨와 오버랩 되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을 했다. 

"딸아, 아빠 말이야. 정말 fantastic 하지 않니?" 

딸아이도 책에서 읽은 그 장면이 떠올랐는지 

 "그러네, 우리 아빠도 fantastic fox네."

 
책의 끝부분에 여우부인은 아이들 앞에서 남편 칭찬하는 걸로도 성이 안차는지 30마리의 동물들 앞에서 또 한번 남편을 대놓고 추켜 세운다. 으~~~ 

"I don't want to make a speech. I just want to say one thing,
and it is this: MY HUSBAND IS A FANTASTIC FOX." 

여우부인을 따라 가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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