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의 고통과 분노와 슬픔에 귀 기울이고 함께 느껴주면 감정은 가라앉는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려움에 빠진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다.

사랑을 바탕으로 그를 존중하고 인정할 때 경청이 가능하다.

경청을 해야 진짜 공감이 가능하다.

책으로만 코칭을 배우고, 기술로만 공감을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사랑없이 써먹을 때, 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 전두엽이 발달되지 않았기에 아이들에게 왜? 라는 질문을 하지 말라는 말은 좀처럼 납득이 힘들었다. 전두엽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성숙해지나? 왜? 라는 질문은 전두엽 성숙에 방해가 되나? 그럼 서른 넘어서도 도무지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어른들은 어떻게 된거지?

감정을 읽어주고, 감정을 알아주고, 함께 느껴주는 건 좋은데.... 감정을, 그건 이런 거야, 라고 설명해 주라는 건 때로는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쓰잘데 없는 염려가 떨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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