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진흙 창비청소년문학 71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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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표지 그림에 뭔가 궁금증이 확 일어난다.

진흙이라고 해서 붉은 혹은 갈색을 생각했는데 그림에서는 초록색 진흙이다.

이건 뭐지? 게다가 에코 스릴러라니...

학교에서의 따돌림,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 그리고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용기있게 지켜 나가는 일의 어려움 들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벌어질 수 있는 피해 같은 건 아랑곳하지 않는 그러나 그 역시 마음이 헛헛한 어른들과 함께 믹스된다.

한 아이가 한 아이를 지독하게 미워하는 것이 생일이 같은데 다른 한 친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엄마가 해 주고, 자기는 엄마한테 밥은 커녕, 따뜻한 말 한마디도 못 들었다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음을.... 그런 이유가 절대 하찮지 않음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무섭지만 자신때문에 고통받을, 상대의 무서움과 배고픔을 생각하는 것이 진짜 용기이다. 인간됨이다.

타인에 대한 공감이 용기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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