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문학과 페미니즘 - 현대문학이론선 11
김보희 지음 / 현대미학사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버지니아 울프는 버지니아의 소설보다는 박인환의 시로 더 알려진 것 같다.

한잔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이 시에서 버지니아 울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시의 슬프고 우울한 분위기로 미뤄 보아 버지니아 역시 슬프고 우울한 생애를 산 것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 어쩌고 해서인지 상당히 여성적인 것 같은 느낌이다.

버지니아 사진에서도 뭔가 여리고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버지니아는 실제로 그렇게 마냥 흔들리는 코스모스 같은 여인은 아니었다.

버지니아의 작품과 에세이집을 보면 세상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가진 그런 사람이었다.

이 책은 버지니아 문학을 페미니즘의 맥락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버지니아는 작품들을 통해 진정한 페미니즘은 양성성으로 말해지는 진정한 휴머니즘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버지니아, 그가 21세기에 태어났다면 진정 인간으로서 행복할 수 있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