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의 유령 일공일삼 43
마거릿 마이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뭐랄까? 앞부분에서 조금 많이 늘어지는 느낌. 전체적으로 긴장이 확 떨어지지는 않으나 뭔가 나올 듯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펼쳐지는 이야기에서는 맥이 빠지는 느낌이다.

바너비 할아버지의 실체가 밝혀지고 나는 오히려 마법사가 된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고 마법의 힘을 가지는 것에 대한 내면의 갈등, 마법의 힘때문에 벌어지는 복잡한 사건들 이런 것이 좀 더 다이나믹하게 전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법의 힘이 두려운 이유는 뭘까? 마법의 힘을 잘 쓴다는 것. 마법의 힘을 가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 잃을 수 있는 것, 좀 더 강력한 주제의식으로 이 모든 이야기를 끌어 갔으면.... 캐릭터의 묘사와 분위기 조성에 너무 힘을 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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