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림책 읽기
데이비드 루이스 지음, 이혜란 옮김 / 작은씨앗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내가 모자라면 남들의 훌륭한 점을 보기 힘들다. 내가 모자라면 모자라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모자라게 보인다. 요즘 지독히 자기중심적인 나의 모습을 본의 아니게 자주 보게 된다.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도 모른채 남들 욕을 하다가 그 진실을 알게 되면 망연자실한다.

 

사실 이 책, 욕하면서 읽었다.

번역의 문제인지, 원작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현재 나의 수준에서는 뭐가 뭔지 잘 들어오지 않는다.

각 장의 제목에 맞게 내용이 제대로 서술되어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문장도 잘 읽히지 않는다.

현대의 그림책의 특징이라고 말하기에는 그 대상이 너무 적다.

깊이와 구별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 뭘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소리라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여간에 읽긴 읽었는데 뭘 읽었는지 잘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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