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 사춘기 내 아이와 마음이 통하는 비폭력대화
이윤정 지음, 캐서린 한 감수 / 한겨레에듀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살다보면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것, 누군가와 생각을 나누는 것,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나눔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대화이다. 누군가와 나누는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대화, 진솔한 자기 생각을 나누는 대화,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대화, 그로인해 마음 가득 차오르는 충만함, 사랑, 충일함, 만족감..... 

그걸 사랑하는 내 아이와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사랑해야 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구나! 아이와 만나는 매 순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짜릿할 것인가. 

어쩌면 비폭력대화가 그런 짜릿함을 선사해 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내뱉는 자칼의 언어들이 낯설지가 않다.  

아이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진 상처를 남기지 않으려면 아무래도 비폭력대화를 배워야 할 듯 하다. 사실 이 모든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들을 스스로 항상 어디서든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한 말들의 무엇이 잘못된 것이었는지 애도하고, 무엇이 나와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었는지, 만족하게 할 수 있었는지 찾아 감사하고 축하해 주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선생 삼아 끊임없이 매일매일 노력해야 비폭력대화를 몸에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부모교육 강사를 하면서 비폭력대화를 배운 저자가 강의를 통해 만난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자녀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얻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사춘기 자녀들과비폭력대화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직은 기린의 언어보다 자칼의 언어에 더 친숙한 나 자신에게 놀라면서 연습문제를 풀 때의 막막함에 또 한번 막막해지면서 결론은 어찌되었든 비폭력대화 센터에 강의를 들으러 다니는것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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