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말을 잘 하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 그 가운데 소통하는 것,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 대화를 잘 하는 것을 잘 하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누군가와 잘 소통할 수 있을까? 어쩌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지 못해 불행해 하고 있을 것이다. 소통하고자 함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으니까. 누군가와 나누고자 한다. 그러나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  

논리가 있으면, 상식이 있으면 소통이 가능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가끔 날 보면 말로 하는 의미와 마음 속에 무의식적, 혹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의미가 다르다는 걸 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말들, 비폭력 대화는 그 가운데서 진심을 끌어내야 하는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연습문제와 맞닥뜨려도 갑갑한데 실제 적용해야 할 상황에서는 도무지 답이 생각나지 않는다. 정말 꼭 필요한 접근인데 책만 봐서는 모르겠다는, 아니 적용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조만간 비폭력대화를 배우러 다녀야 겠다. 누군가와 손 잡고. 소통을 갈구하는 내 주변의 외롭고 쓸쓸한 영혼과 손 잡고.  

일단 관찰에 기초하여 관찰한 팩트를 이야기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느낌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 느낌이 어떤 욕구에서 출발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여기서 욕구라는 것은 어떤 심리적 욕구, 이성적 판단, 관습화된 사고, 전제 등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것 같다. 관찰한 팩트를 중심으로 자신의 느낌을 통찰하고 느낌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를 떠들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탁! 이 부탁은 팩트에 기초하여 느낌에 대한 통찰과 그 느낌의 이면에 깔린 욕구와 전제에 대한 자기 성찰 이후 찾은 문제해결지점을 정서, 혹은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잘 쓸수만 있다면 내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하는데 많은 기여가 가능할 것 같다. 정말로 조만간 누군가와 손잡고 비폭력대화를 배우러 신촌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든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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