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스팟 - 내가 못 보는 내 사고의 10가지 맹점
매들린 L.반 헤케 지음, 임옥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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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 구조상, 자기 자신을 스스로 다 볼 수 없다는 것,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더 잘 보지만, 그걸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인간의 마음. 맹점이 있으되 맹점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간들. 그래서 늘 저지르는 오류는 바로 자기중심성. 자기가 자기를 제일 잘 알고, 자기가 자기의 모든 것을 알고, 아니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세상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 인간의 심리. 일단 인간이 하나의 생명체로 유기체로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 엄중한 사명이 있다는 점에서 오류의 근원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리고 적응된 상태란 익숙함을 말한다. 익숙한 상태에서 새로운 시도, 다각적인 검토는 또 다른 노력,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러니 웬만하면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편하고자 하는 인간의 행동양식으로 볼 때 적응된 상태에서 익숙한 상태에서 자기 중심적으로 사고하고 생활하는 것이 편하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면 결정적인 실수와 오류를 저지르게 된다. 그것이 주는 파장이 사실 되돌이킬 수 없거나 혹은 너무 엄청난 피해이기에 자기 중심성은 결국 자기 발등을 찍게 되는 근원적 오류가 된다. 그러기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하라!" 생각해 보면 생각하지 않았기에 저지르는 실수 혹은 잘못된 선택 때문에 얼마나 발을 동동구르고 얼마나 처절하게 후회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계속 생각하지 않아 일어나는 실수와 오류들의 연속이다. "생각하라!" 이 원칙을 마음에 새기고, 새기고, 자신을 객관화 하는 최선의 방법은 (내가 찾은) 기록이다. 기록하고, 들여다보고, 다시 쓰고, 다시 생각하고, 다시 쓰고, 다시 생각하고,,,,, 그런다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선의 선택. 이제 거시적인 삶의 본질 뿐만 아니라 실제로 나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시적 실천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하라, 그리고 기록하라!" 를 오늘 부터 실천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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