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시끌시끌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7
닉 아놀드 외 지음, 토니 드 솔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식물, 언제나 조용히, 제자리에서 그저 바람부는 대로 살랑이는게 다인줄 만 알았던 식물의 세계가 이토록 부삽스럽고 시끄럽고 치열한지 처음 알았다. 이제는 막 삼겹살을 싸 먹으려다 발견한 벌레먹은 깻잎파리 한장을 보면서 깨 한 알이 땅속에서 싹을 피워 잎을 만들고 또 그 잎에 달려드는 벌레들과 투쟁하는 모습을 머릿속에서 파노라마 처럼 그려 볼 수 있게 되었다.

사는게 늘 그렇듯 이 세상 무엇하나 쉽게 얻어지는 것 없다. 식물들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말 치열하다. '앗! 시리즈'는 유머와 장난기가 넘치지만 마냥 가볍지는 않다.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가끔은 흥미 위주의 소재를 쫓다가 약간 기울기가 흥미 쪽으로 기운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 어쨌든 내가 다른 책이 아닌 앗! 시리즈를 골랐다는 건 재미있는 지식을 원했기 때문이니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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