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칼 하인츠 가이슬러 지음, 박계수 옮김 / 석필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모모에서 회색신사들은 열심히 이야기 한다. 당신의 시간이 얼마나  낭비되고 있는지, 시간을 좀 더 아껴서 시간 저축은행에 저축해 두라고.....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굳은 결심을 한다. 시간을 좀 더 이끼겠다고. 그러나 왜 시간을 아껴쓰면 아껴쓸수록 더욱 바빠지는 걸까. 시간을 쪼개쓰면 쪼개쓸수록 왜 시간의 여유가 없는 걸까.

그 답을 들려준다. 사람들에게 시간이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도둑들이 우리의 생명력 넘치는 시간을 빼앗고 있는지 말이다.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최대한 향유해야 한다. 시간의 저축 따위는 어불성설이다. 시간은 소유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느리게 살수록, 여유있게 살수록, 시간을 벌 수 있다.

급하게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고, 시간을 버리고,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 한 경험을 누구나 했을 것이다. 

바쁠수록 돌아가라.

라는 옛 말이

시간은 돈이다.

 라는 현대의 금언보다 훨씬 현명하다. 인간적이다. 그리고 훨씬 진실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