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딸들 2장씩 찜한 엽서
퇴근해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 혼자 앉아있었어요...
오늘은 감사 3일째라 몸도 피곤하지만 감사 관계루 방문한 분과의 조금 어긋남이 있었어요..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하고의 관계가 제일 어렵네요..
씩씩하니 모든 일을 헤쳐나가야하는데..요즘은 왜 이리 몸도 마음도 안따라주는지.원....
그렇게 현관문을 열다가,,님 생각이 나서 얼른 우편함을 열었더니 짙은 바다색 봉투가 하나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름 내내 바다를 해바라기하고 못간 제 생각 해주신거죠?
예쁜 글씨로 또박또박 써있는 제 주소...요즘 이렇게 손으로 씌여진 정성들을 받아들고 무엇보다 먼저 행복해집니다...
계단을 오르며 님의 엽서를 읽습니다..
걱정 많이 했었는대....이유를 알고나니...아 그거였구나 싶어서 조금 안심이 되요..
발령지 바뀌고 이것저것 사무실에서 정신이 없다보니 집에서도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소홀히한 알라딘 다 생각해주셔서 이렇게 소식 듣고 싶다는 압력 주시니 감사할 밖에요...
글구 저희 남편이 워낙 땡칠이라 집에서 사실 시간 여유가 많이 없어요...
감사 끝나면 시간이 조금 생기고 점심에는 교대땜에 자료실 근무가 생기곤하니깐 그 때 더 많이 페이퍼도 올리고 책도 열심히 읽고 부족하나마 리뷰도 쓰고 해야지 마음 먹어봅니다..
알라딘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제가 아직 촌스러운지 다른 분들 호의를 선뜻 감사합니다 하며 넙죽 받는 여유가 없지뭐에요....
삼순님...글씨는 더 연습하지 않으셔도 되요,,,지금 완벽!하구요..
울 큰 애 은근 맘에 들어하는 말,,,'엄마,,엽서가 너무 쎅시한거 아니에요?'해벌쭉~~~하는거 있죠?
저도 열심히 연습해서 직접 쓴 글씨로 답장 드릴께요..기다려주세요~~~~
오늘도 님땜에 행복하게 하루를 접습니다..
내일 하루,,,이쁘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