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개의 문이 특정 사이트 회원들 혹은 알바에게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별점 테러를 당하든 볼 사람은 보겠지만 혹시나 이 영화에 대해 모르고 있는 사람이 평점만 보고 영화를 볼지 안 볼지 결정할까 걱정 된다. 영화는 진실이란 이름으로 무리하지 않으며 시위대와 경찰을 적대적인 위치로 놓지도 않는다. 우리가 싸워야할 적은 '전화 한통'으로 작전 지시를 내린 목소리다. 정권이 탄핵될지도 모를 사안을 두고 나는 침묵했다. 귀찮았다. 어렴풋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누군가가 대신 해줄거라고 믿었다.
지금이라도 그날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할텐데 이렇게 해도 참아준 아량있는 국민들 덕분에 앞으로 남은 임기까지, 혹은 앞으로도 이 정부 혹은 다음 정부가 어떤 짓을 할지 예측할 수가 없다.
식코에서 마이클 무어가 프랑스 사람에게 묻는다.
- 왜 권력은 당신들을 무서워하냐고.
프랑스 사람은 말한다.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으니까'라고.
누군가의 삶터를 함부로 짓밟아도 된다는 생각이 말도 안 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안전이나 도시계획 때문에 철거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전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관계부처가 충분히 의견을 나눠야하는게 아닐까. 왜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걸까. 당장 1인 시위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늘 선거때만 기다릴 수도 없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용산참사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 진실을 안 사람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기회를 엿보고 침묵하고 있다면 그들은 얼마나 쫄겠는가.
박원순 시장의 페이스북 글을 보고 나도 처음으로 서울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291414161&code=91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