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희 책상을 정리하다가 이 그림을 발견했다. 

어, 이게 뭐지?

아니 이건, 혹시, 설마, 그럴 리가, 어쩌면, 아냐 우리 지희가 ......


그렇다. 이건 엄마씨, 아빠씨였다! 


 생물학적인 과정을 단촐한 그림으로 그려내는 솜씨와 무지개 색으로 글자를 꾸미는 센스에 놀라기엔

소심하고 걱정 많은 이모였다. 

대체 어떻게 왜 이 그림을 그리게 됐을까.

성적인 그림을 그리는건 유별나다거나 자라나는 새싹이 '그럼 안 돼'란 꼰대스런 생각이 없었을 리도 없다.

지민이 성교육 교재인걸까, 한번 그려본걸까, 뭘까 뭘까.


하는 수 없이 지희에게 물었다.


-지희야, 이게 뭘 그린거야?


 분위기 있게 차를 마시던 지희는 그건 또 어디서 찾아냈냐는 표정을 짓더니 이 그림 뒷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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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와와 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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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4-1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모들이란. ㅎㅎ

Arch 2012-04-16 16:22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웽스북스 2012-04-16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당인것같은데...... 하면서 본 저는...ㅎㅎㅎ

Arch 2012-04-16 16:23   좋아요 0 | URL
헉, 그럴 수도 있는거였어요. 청정 웬디양님? ^^ 난 성 아치! ^^

다락방 2012-04-16 16:24   좋아요 0 | URL
청정 웬디양, 성 아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잘어울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Arch 2012-04-16 17:17   좋아요 0 | URL
성 아치는 전에 승주나무님이 뭔 얘기하다가 붙여준건데, 잘 어울린다니 다행이다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잖아요. 쳇^^

다락방 2012-04-16 17:39   좋아요 0 | URL
나도 청정 다락방 하고싶다 ㅋㅋㅋㅋㅋ

Arch 2012-04-16 17:42   좋아요 0 | URL
다락방은 지적이잖아요. 지적이면, 다 알아.

뷰리풀말미잘 2012-04-16 19:24   좋아요 0 | URL
세인트 아치.

Arch 2012-04-17 09:38   좋아요 0 | URL
ㅋㅋ 미잘 뿌잉뿌잉

비로그인 2012-04-1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마당 아닌가? 이랬는데 ㅋㅋ
아치님의 센스가 더욱 놀라운데요 :)

Arch 2012-04-17 09:39   좋아요 0 | URL
다 마당으로 생각하는거였어. 그런거였어...
저만 '그런' 여자인거에요. ㅡ,.ㅜ;;

^^

다락방 2012-04-17 13:38   좋아요 0 | URL
아니야 아치, 나도 '그런' 여자에요 ㅎㅎ

Arch 2012-04-17 13:4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응, 다락방님 그런 여자해요~

조선인 2012-04-17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 여지껏 추천이 하나밖에 없다니. 하나 더!

Arch 2012-04-17 09:4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추천에 목말랐어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