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악취라는 걸 알지만 난 내 똥 냄새가 좋아.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는 이유는 나를 바꿀 수 없단 사실을 만회하기 위해서예요. 정원 잔디를 깎을 때마다 반지 모양으로 비료를 줬더니 잔디가 반지 모양으로 자랐다. 부모님은 지금도 외계인이 그런 줄 아신다. 가끔 해가 지면 친구랑 브라와 팬티만 입고 공원을 뛰어다니고, 그네를 타면서 맘껏 자유로움을 느껴요. 그리고 그 모습을 그려요. 우린 그걸 해방이라고 부르죠. 친구에게 이메일을 받으면 항상 며칠 후에 답장을 해요. 그것 말곤 할 일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 싫으니까요. 나는 꿈꾼다. 내가 절정을 느끼는 척하는 것을 알아줄 연인이 있을거라고... 기분이 좋아지려고 자위를 하고 날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 섹스를 하지. 이런 내 자신이 싫어. * 비밀이 생각나지 않아. 나는 비밀을 가질 만큼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란 것만 빼고. * 웨딩 드레스가 입고 싶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했어요. * 재활용 따윈 신경 안 써요. (하지만 신경 쓰는 척 하면서 살죠) * 십대 때 나는 옆집 아이를 돌보는 베이비시터를 했다. 아이가 잠들면 침실로 들어가 침대 옆 서랍장을 샅샅이 뒤졌다. 그리고 콘돔 한 다발을 찾아낸 다음, 하나하나 가운데를 핀으로 찔렀다. 덕분에 그 후로도 5년 더 베이비시터 일을 할 수 있었다. * 7살 때 부모님 침대 밑에 숨었죠. 샤워 후의 아빠 성기가 어찌 생겼는지 보기 위해서요. * 7살 때 동네 불량배가 자전거에 탄 날 멈춰 세웠다. 그리고 내 엉덩이를 만지게 하지 않으면 5살 난 여동생을 때릴 거라 말했다. 난 겁이 나서 그렇게 하도록 했다. 다음날 학교 음수대 옆에 있었는데, 그 자신이 한 무리의 남자애들과 다가오더니 내게 한 짓을 그 애들한테 얘기했다. 부끄러워진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는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며 걔네들이 떠날 때까지 고개를 들지 않는 것이었다. 지금도 나는 부끄러울 때면 목이 마르다. * 큰 성기를 갖기 위해서라면 이 차를 기쁘게 팔 거야. * (콘돔이 서랍에 든 사진) 이것들을 사용하는 영광을 누린 적이 없다네. * 남자 친구에게 맞지 않으려고 정신을 잃은척 연기를 한적이 있어. * 내가 진단도 안 되는 정신병을 가졌을까 봐 두려워. * 나는 동물들이 조련사를 공격하는 걸 좋아해. 그래도 싸다고 생각해. * 직장동료들이 내가 애인이 있다고 생각하게끔 밸런타인데이에 나한테 꽃을 보냈어요. * 나는 남부 침례고 목사 부인이예요. 아무도 내가 하나님을 안 믿는 걸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