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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이야기 - 꿈을 낚는 어부
토마스 바샵 지음, 김인순 옮김, 고도원 연출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항구에 정박중인 배처럼 파블로의 삶은 적당히 안정적이고 편안하지만 무엇인가 충족되지 않은 갈증을 가지고 있다. 행복의 파랑새처럼 행복은 주변에, 그러나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곳에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파블로는 주변의 작은 행복보다는 어디론가 자신이 원하는 꿈을 위해서 위험한 항해를 시작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긴 여정은 그 사람의 성장을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그리고 혹독한 훈련과 결코 포기하지 않는 마음 자세도 요구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이 과정은 편안함과 안락함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파블로가 일자리를 찾아서 단지 하루에 동전 3닢을 벌기 위해 짐을 나를 때와 조선소의 도제가 되어 거대한 나무를 옮기고 대패질을 할 때의 노동의 가치는 전혀 다르다. 모든 일이 즐겁다. '몰입'의 상태가 된 것이다.
많은 책들은 공통 분모와 같이 같은 이야기를 한다. 좋은 스승을 찾아라, 그리고 그(녀)를 통해서 배우라. 그리고 좋은 친구와 배우자를 만나라.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라. 창의력을 발휘하라.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라. 등등.
한 소년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긴 여정을 그리고 있지만, 조선소와 바다 이야기 등의 배경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금방 다 읽어다. 우화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깊이는 결코 녹녹하지 않다.
꿈 너머의 꿈...마지막의 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