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인구 스코프스쿨 - 메가스코프(11~13세) 1
르네 에스뀌디에 지음, 김영신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지구촌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 아이에게 아주 흥미로움을 던져준 책이다. 앞에는 수학을 진절머리내는 아이 로벵의 이야기로 시작해 60억 인구라는 현실감으로 마무리 짓는 동화의 내용이다. 동화보다도 더 재미있는 것은 뒤에 이어지는 정보들이다. 불어나는 인구에 대한 이야기와 세계의 인구밀도라던가 과거와 미래인구에 대한 서술까지 그림과 화보로 보기 쉽게 다듬어 놓았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에 대한 비교 역시 흥미있는 내용이였다. 아들과 나는 서로 문답식으로 함께 책을 보면서 이 많은 사람들의 생과 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게 되었다. 매초 태어나는 4명의 아기와 매초 2명식 죽어가는 생명의 흐름을 숫자로 대비해가면서..... 어쩌면 그래서 더욱 쉽게 이해하기 쉬운것이 아닌가한다. 여러모로 상식이 쌓이는 느낌이 팍들게 하는 재미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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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이미애 지음, 심미아 그림 / 보림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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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쩌면 이렇게도 자고 싶고 저렇게도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예쁜 책이다. 상상의 나래를 훨훨 펴면서 마음을 담을수 있는 책이였다.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할때 즐겨 읽어주는 책이다. 아주 맑은 이슬 방울처럼 초롱초롱한 아이의 눈빛에서 이리저리 예쁜 꿈나래를 펼수 있는 책이기에 아주 딱 맞다는 생각에서이다. 자면서 한뼘 한뼘 커가는 우리 아이들은 이책을 읽고 그림을 보면서 아마 머리속 상상력도 그만큼 풍부해질것 같다. 그림도 은은한 톤이 편안하고, 편안한 글의 배열까지... 배드타임에 아주 애용되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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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랫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어른을 위한 동화 12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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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겪고 그 직후 세대의 아픔을 아는 어른이라면 더욱 가슴 아프게 읽었을 것 같다.

지금 세대의 이들은 그 시절의 어린시절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아주 힘들게 살아온 역사를 한번쯤 헤아려 볼 기회가 된것같다. 어린시절 많은 주검들을 목격하고 그 두려움의 시절을 이겨내었기에 하나의 희망으로 지금까지 연결시켜준것은 아닐까한다. 곰배 아기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내내 마음속을 후벼파지만, 그 시절 이렇게 살아왔을 어설픈 삶의 모습들의 단편적인 모습이아니였을까싶다.

태금이 이야기에서는 내가 어릴때 동네에 머리에 꽃 꽂고 떠돌아 다니던 어떤 이의 모습이 불현듯 떠올랐다. 무슨 사연이 저리 많을까 어른들은 혀를 차며 안타까워하고 어린 아이들은 도망다니기 바쁘고... 그때가 불현듯 생각나는 것은 그 아픔의 과거들을 이제는 한번쯤 태금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해해보고자 하는 여유를 찾아서인것 같다.

기지촌의 모습이나 거기에서 커가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에서 어쩌면 우리의 역사의 한 귀퉁이를 본것같다. 아무에게도 탓할수 없는 사람들의 가슴아픈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 지난날을 짐작해 볼수 밖에 없음이 미안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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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큰 개구리 하하! 호호! 입체북
조나단 램버트 그림, 키스 포크너 글,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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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나의 학창시절 유행하던 입 큰 개구리 시리즈가 생각나서 미소를 머금게 한다. 기분 역시 아주 유쾌해짐은 말할것도 없다.

하하! 호호! 입체북 중 겁쟁이 아기곰을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 터라 이책은 뒤를 이어 아이를 또 한번 놀래켜줄 심산으로 구입한 책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이는 너무 좋아한다. 아직 의미전달이야 확실히 알진 모르지만,입큰 개구리의 입만큼이나 함박 웃음짓는 아이의 모습이 즐겁다.

손을 꿀꺽 삼킬만큼 커다란 개구리의 입이 나중에는 아주 이쁜 입으로 바뀌면 개구리 입에 대고 뽀뽀를 마구 퍼붓는다. 그리고는 아빠, 엄마, 오빠에게 돌아가면서 뽀뽀하기를 강요한다. 입체북이 주는 야릇한 즐거움이 책에 그대로 숨었다가 표출되는 그 재미는 볼때마다 아이와 내가 함께 느끼는 즐거움이다. 아이와 꼭 끌어안고 서로에게 뽀뽀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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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지끈지끈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23
닉 아놀드 지음, 서은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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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시리즈를 계속 읽게 되는 재미를 맛보게 해준 또 하나의 책이다. 섬찟하고 생각하기조차 싫은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과 그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이 또한 요소에 숨어서 아주 재미있게 이끌어나간다.

바이러스..박테리아 말로만 듣던 이런 단어들의 의미가 아이들에게 쉽게 접근할수 있음은 물론이고 많은 과학자와 의학자들이 벌이는 질병과의 쫒고 쫒기는 싸움과 같은 스토리도 흥미진진해서 책을 놓지 못한다.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를 너무 가볍게 여기게 되어 어쩌면 고생하신 많은 학자들에게는 미안스럽기까지 하지만,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므로써 앞으로 읽은 과학과 의학서적을 두렵지 않게 다가설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장점인것 같다.

아이와 엄마가 끊임없이 읽고 질문해보는 책... 그래서 앗 시리즈를 사모으면서 읽는 재미가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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