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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큰 개구리 ㅣ 하하! 호호! 입체북
조나단 램버트 그림, 키스 포크너 글,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면 나의 학창시절 유행하던 입 큰 개구리 시리즈가 생각나서 미소를 머금게 한다. 기분 역시 아주 유쾌해짐은 말할것도 없다.
하하! 호호! 입체북 중 겁쟁이 아기곰을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 터라 이책은 뒤를 이어 아이를 또 한번 놀래켜줄 심산으로 구입한 책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이는 너무 좋아한다. 아직 의미전달이야 확실히 알진 모르지만,입큰 개구리의 입만큼이나 함박 웃음짓는 아이의 모습이 즐겁다.
손을 꿀꺽 삼킬만큼 커다란 개구리의 입이 나중에는 아주 이쁜 입으로 바뀌면 개구리 입에 대고 뽀뽀를 마구 퍼붓는다. 그리고는 아빠, 엄마, 오빠에게 돌아가면서 뽀뽀하기를 강요한다. 입체북이 주는 야릇한 즐거움이 책에 그대로 숨었다가 표출되는 그 재미는 볼때마다 아이와 내가 함께 느끼는 즐거움이다. 아이와 꼭 끌어안고 서로에게 뽀뽀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