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가 뒤죽박죽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15
닉 아놀드 지음, 이무열 옮김 / 주니어김영사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백과사전적인 과학책만을 고집하다가 누군가의 권유로 아이에게 접근시켜준 책이다. 4학년이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아들의 반응은 전혀 의외였다.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산지도 거의 1년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빛을 발하게 된것이다.

과학적 전문적인 지식을 가끔은 쇼킹한 실험으로 또는 어이없는 듯한 상황 설정들로 재미를 부추겨준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생각들었던 뇌에 대한 상식들이 정말 쉽고 즐겁게 다가선다. 사실 처음 책을 접하면 좋지 않는 종이질과 어수선 해보이는 글들이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지만, 일단 책을 한번 읽어보면 그런 단점들은 그냥 잊게 된다.

비교적 싼 가격인것도 부담없어서 좋고...앗 시리즈를 한권한권 읽고 차곡차곡 모아두는 그것도 뿌듯하다. 아들은 읽고 아빠 , 엄마에게 여러가지 테스트를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뇌에 대한 신비로움을 아주 들떠하기도 한다. 다른 앗 시리즈를 상당히 궁금해하면서 과학에 좀더 접근해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내가 읽어도 예전에 과학 시간에 머리 아프게 배웠던 것들이 바로 이런 내용이였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어려워했었는지...ㅠㅠ 이제야 이해가 된다니 정말 어이없다는 생각까지 든다. 이런 저런면에서 아이들에게 지식도 쌓을수 있고 책읽는 습관도 잡아줄수 있어서 아주 괜찮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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