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장영실 - 위인이 좋아요 산하인물이야기 10
고정욱 지음, 김용선 그림 / 산하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에게 역사를 이해하게 하기 위해 고른 역사인물에 관한 책중 하나이다. 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섣불리 읽을려 들지 않는 아이이기때문에 일단 이책은 비교적 편하게 읽어내려 갈수 있는 전기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이가 좋아하는 고정욱 선생님이 쓰신 글이라 마음이 놓였던 점도 없지 않아있었다. 나도 장영실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읽기에 조목 조목 자세하게 써내려간점이 마음에 들었다.

장영실의 부모의 만남에서 그의 어린 시절 천한 신분이지만, 명석한 두뇌와 기술..그리고 그의 노력으로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한 그의 과학자적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옛날에 절대 넘지 못할것 같은 신분의 구속에서 그가 그래도 그나마 과학 발명품을 만들어 낸것은 어진 세종대왕의 배려가 아니었나 싶다. 장영실이 세종대왕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아마 그의 이름은 그냥 뭍여버리고 우리 역사의 문화 발전의 한단면도 사라져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많은 발명품과 수고에도 불구하고 말년이 허망하게 사라져 버리고 말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장영실의 또 다른면을 볼수 있게 되어 적지않은 교훈을 받으리라 생각든다. 말로만 들었던 자격루의 만들어진 배경과 용도, 금속활자를 만들기 위한 지극한 노력등등은 교과서에서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부분이 금세 흥미의 대상으로 바뀔수 있었다. 아이는 분명 장영실과 세종대왕을 꼭 함께 기억할것이다. 역사적인 훌륭한 두분을 함께 만나게 되어서 더욱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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