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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21
강무홍 지음, 이형진 그림 / 사계절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1학년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처음 학교에 입학해서 적응하는 과정이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이책에서는 동희와 해우의 입장에서 아주 귀엽게 나름대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아이들 자신에게는 아주 심각한 이야기이고 고민거리일수도 있을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한다. 정말이지 무엇이던 알것 같은 선생님은 너무 모르는게 많을수 밖에 없으리라는 이론이 우습게 들어맞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가볍게 풀어준다. 그러면서 이해하는 마음이 아이 스스로 키워나가는게 아닐까싶다. 너무 내용이 올망졸망 간단해서 다소 흥미로운 요소가 빈약하다 싶지만,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편하게 읽을수 있을것이다. 우리 아이의 1학년때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지면서 이런 아이들과 부대끼는 선생님도 어떨것이라는 것이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런 저런 사소한 문제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차차 학교에 적응시켜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