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이 많은 요리점 힘찬문고 19
미야자와 겐지 지음, 민영 옮김, 이가경 그림 / 우리교육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늑대숲, 소쿠리숲,도둑 숲>에서 만난적이 있었던 미야자와 겐지님의 또 다른 책이였다.똑 같은 이야기가 몇편 실려있었지만, 워낙 난해한 동화라는 생각을 해서 였던지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읽어가도 괜찮았던 이야기들이였다.특별했던 것은 삽화가 왠지 섬뜩한 느낌까지 주어서 예전에 느꼈던 그런 느낌보다 더욱 차갑운 느낌으로 이야기들이 다가선다.여러 단편의 공통된점은 자연과 동물을 빼고는 이야기가 될수 없는 것들이라는 점이다.그리고 아주 아름답게만 그려질것만 같은 자연의 이야기를 어쩌면 아주 환상적인 느낌으로이렇게 적절히 잘 끌어낼수 있나하는 글 표현의 신비에 아주 빠져들게 만든다.그리고 읽는 사람 각자의 환상에 빠져 아주 재미있게 여행다녀온 기분이 든다. 그리고 읽는 독자 마다 각각 받아들이는 느낌이 많이 달라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특히 주문이 많은 요리점에서는 인간들끼리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냥꾼을 여러가지 주문으로 간담서늘해지게 하는 대목은 참으로 통쾌한 느낌까지 들게 만든다.또한 이 모든것이 무엇인가에 홀린듯한 느낌이 드는 건 이책의 타고난 매력이 아닐까 싶다.다시 한번 접한 미야자와 겐지님의 이야기에 그의 짧은 삶을 대신해줄 긴 여운이 남을 책임에 틀림이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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