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3,4학년이 되면서 책을 선정해주기 참 까다로웠다.저학년 도서는 유치하다고 하기도 하고 고학년 서적은 깨알같은 글씨에 멈칫 책읽기를 주저하기 때문에 선정해주기가 참 난해해질때가 많았다.하지만, 이책은 저학년이 읽기에도 중학년이 읽기에도 안성마춤이라는 생각이 든다.너무 과장되지도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모험이야기가 실로 재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엘머가 불쌍한 아기 공룡을 구출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 쓰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멋지게 동물들을 따돌리는 것은 앞으로의 계속 이어질 모험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기도 한다. 무서운 동물들이 돌연 귀여운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것도 아이들 동화에서의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결국은 어렵게 아기 공룡을 구출하는데 사뭇 내용이 단조롭거나 뻔한 내용이 되기 쉬운 내용을 재미있게 모험의 세계에 푹 빠져 들게 만드는 것이 이책의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우리 아들 역시 재미있게 잘읽었고 다음 이어지는 시리즈를 기대하게 되었다.오래간만에 접해본 재미있는 아이들의 모험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