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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크는 나무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4
조성자 지음 / 시공주니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겼을때 누구나 한번쯤은 절망하게 되고 이세상 고뇌란 고뇌는 혼자 다 짊어진양 사는게 두려울때가 있다.한 화가의 삶이 자칫 잘못하면 끊임없는 절망으로 빠질뻔했지만, 어린 화가 지망생 지훈이를 만나고는 다시 자기 인생을 되찾게된다.
그런 지훈이에게도 어려움이 닥친다.항상 마음속에 담았던 엄마의 희망이 물거품처럼 느껴지면서 방황하지만, 해결될수 없을 것 같은 지훈이의 어려움은 어른 화가의 도움으로 다시 희망속으로 다가올수 있게 된다어른과 어린이가 교감할수 있는 공통 분모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잠시나마 흥분하게 된다.어른독자는 어른대로 어린이 독자는 어린이 독자대로 둘의 우정에 깊이 몰입됨을 느끼면서 언젠가 보았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의 제제와 뽀르뚜아저씨의 우정이 다시한번 생각나게도 한다. 하지만,다행이 안타까운 일보다 결말이 행복의 느낌으로 남을수 있어 흐뭇하게 책장을 덮을수 있었다.
마주 보는 나무에서 처럼 누군가 나무를 옮겨다 심지 않는한 둘은 영원히 서로를 지켜보는 동반자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