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골무가 가져온 여름 이야기 비룡소 걸작선 22
엘리자베스 엔라이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동화를 즐겨 읽으면서 그 재미를 쉽사리 끊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 책을 읽는 즐거움때문이 아닌가 싶다.사뭇 내용이 길어서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쉽게 다가서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일단 몇페이지만 읽고 보면 깊이 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매력을 가졌다.
제목에서 풍기는 마법이라는 판타스틱한 내용은 발견할수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마법 골무의 등장을 더욱 기대하게 되고 그역활에 끝까지 매달리게 된다.10살인 시골소녀 가넷의 생활과 한번씩 다른 세계를 꿈꾸게도 되는 그 이야기들이 너무 소박하면서도 이쁘다.또한 오빠 제이와 생활력 강한 멋진 소년 에릭의 이야기들은 풋풋한 소년다움을 선사해준다.시골정경의 느낌과 자연에의 부드러운 서정의 느낌은 어려움속에서도 그들 나름데로의 평온한 생활 모습속에서의 진리를 발견하는듯 아주 소중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비록 마법 골무의 의미가 기대에 못미칠수도 있겠지만, 흥미위주의 마법 이야기보다 훨씬 더 큰 의미의 행복한 이야기로 어쩌면 읽을 이의 마음을 마법으로 확실히 묶어버린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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