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양동이
모리야마 미야코 글,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 현암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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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양동이를 내가 줄수만 있다면 여우에게 정말 선물하고 싶다. 독서 기록장에 적힌 아들의 느낌이였다.그렇게 노란 양동이에 대한 여우의 지극한 마음이 못내 읽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어디에선가 이책을 보고 그 느낌이 좋아 아들을 위해 책을 샀다.
아들은 이책 벌써 논술선생님 집에 본거라면서 나를 무색하게 만들더니만 다른책으로 얼른 교환한다는 말에 결사코 말린다.또 보고 싶은 책이였다나??그말을 믿고 그냥 놔두기로 했다. 그랬더니 몇번씩 꺼내본다. 그리고는 독서기록장에도 한자리 딱 차지하고 여우와 양동이 그림까지 그려놓았다.그만큼 느낌이 컸었던 모양이다. 그리고선 16개월된 동생이 크면 분명 아주 좋아할 책이라고 점찍어 놓기까지 한다.노란색이 주는 따사로운 양동이의 느낌과 또한 흑백의 페이지의 엇갈림속에 여우의 예쁜 마음의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그래서 그 마지막이 더욱 안타까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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