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박사 최기철이야기 쑥쑥문고 30
이상권 지음, 박병국 그림 / 우리교육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의 시각에서 이야기 하듯이 자연스럽게 풀어나가서 위인전이라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인듯한 느낌이 이책의 큰 매력이다. 위인전의 딱딱함의 선입관을 깨뜨려 주기도 하고 아이에게 일단 쉽게 접근 시킬수 있어서 좋았다.더우기 전통적인 위인 이야기가 아닌 할아버지 같이 친근감이 느껴지는 최기철 박사님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좋았다.

어린시절의 이야기나 영웅시 되어 일반인의 삶같지 않았던 그런 먼 위인들 하고는 달리 평범함 속에서 얻은 그의 강인함과 의식이 아이들에게 친근한 가르침을 준다. 자기만이 할수 있는 것을 찾는다는 것..소중한 가르침이다. 한분야에 전문인이 되어 그것에 대한 모든 노력의 결과가 우리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게 참으로 기쁘다. 그리고 지방마다 다르게 말하는 물고기이름의 구분까지 해 주셨으니 그 섬세함과 배려에 더욱 더 경탄할 뿐이다.

한가지 책을 읽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시에서만 살아온 우리 아이와 나는 물고기 이름이 나오면 어떻게 생긴 것인지를 몰라서 참 궁금했다. 가끔씩 삽화가 곁들여 지긴 하지만, 궁금증 해소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그래서 페이지 한 쪽에 내용에 나오는 물고기를 그림이나 사진으로 곁들였으면 하는 바램이 남는다. 뒷편에 부모와 같이 보는 페이지에 참고가 되긴 하지만~~ 오래간만에 접해본 재미있는 아이들의 위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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