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어디로 갔을까 신나는 책읽기 3
이상권 글, 유진희 그림 / 창비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년전 우리 아이가 무슨 이야기던지 똥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하고 그림도 온통 똥그림만 그리던 터라 이책을 발견하곤 바로 아들에게 선물했던 책이다. 그때도 아이나 나나 참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리곤 한참 지나서 3학년이 된 아이~~ 몇일전 다시 꺼내서 보더니 웃고 난리다. 저번에 읽은 것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면에서는 약간 섭섭 기분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래서 나도 그 덕분에 다시 읽어 보았다.

잊었던 내용이 새록새록나면서 우리 아들이 왜 이렇게 재미있어 하는지 알 수있었다.
가끔씩 보면서 속이 거북하기도 했지만, 정나라한 똥의 이야기가 남다른 재미를 가져다 준다. 그리고 똥의 진가(?)를 알게도 해주고... 이야기의 전개가 바로 앞에서 누군가 재미나게 이야기 해주는 듯해서 더욱 느낌이 크다.

분량이나 그림이나 쉽고 적당해서 어떤 아이들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이란 것은 시간이 가면서 느끼는 점이 하나하나씩 틀리고 그재미가 다름에 또 한번 놀란다 그래서 빌려보아도 좋은 책이 있지만 구입해서 보아야 진정한 책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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