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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줌 오 줌 ㅣ 나의 학급문고 5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 재미마주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만큼이나 아이들의 마음을 꼭 사로 잡는 책이다. 고경숙님의 그림은 살아있는 아이모습을 그냥 그대로 옮겨다 놓은것같아 엄마 마음을 꼭 잡아끈다. 우리 아들이 꼭 그림속에 숨어 있는 것 같아 마냥 즐겁기만 하고 아이들의 행동이 우습기만하다. 차례 차례 손바닥 맞는 모습이나 청소도구 들고 장난치는 모습들은 사뭇 나의 어릴적 교실의 한장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서의 장면 그대로이다.
아이들 표정표정 하나에 애정이 가고 사랑스럽다. 수복이는 엄마를 학교에 모시고 가지 못하는 갈등의 마음과 반장이 막대기를 들고 있는 모습의 대비는 글로다 표현 못하는 느낌을 그림으로 모두 함축해 놓았다. 글이 너무 짧아 책을 덮고도 한참 아쉬웠다. 좀 더 다른 사건이 이여졌으면 하면서 다시 한번 읽는다. 그림도 다시한번 느껴본다. 그리고는.... 책표지를 한참 들여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