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함이 엿보이는 김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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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한 뼘 더 자라던 날
김훈 외 지음 / 엠블라(북스토리) / 2007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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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선집 세트 - 전4권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7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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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칼의 노래 100만부 기념 사은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12월
6,800원 → 6,12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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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3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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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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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지음 / 문예마당 / 1993년 2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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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공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4년 6월
6,900원 → 6,21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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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1998년 9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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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오디오 CD 2장 + 테이프 1개)- Sorea Audiobook
공지영 지음 / 소리공화국 / 2001년 4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36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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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내 새끼같은 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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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전14권 세트 <증정 :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6년 2월
159,000원 → 143,100원(10%할인) / 마일리지 7,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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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15권 양장본 세트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7년 2월
250,000원 → 225,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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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캔디 애장판 1~5(완결) 세트- 흑백
미즈키 쿄오코 글, 이가라시 유미코 그림 / 하이북스 / 2001년 5월
42,500원 → 38,250원(10%할인) / 마일리지 2,1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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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하늘,,,푸른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나 혼자 있으면 어쩐지 쓸쓸해 지지만
그럴땐 얘기를 나누자 거울속의 나하고,,,웃어라 캔디야 들장미 소녀야
울면 바보다 캔디 캔디야 ...저절로 노래가 흥얼흥얼
람세스 - 전5권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김정란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8월
70,000원 → 63,0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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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이별 영이별 창해 맑은내 소설선 1
김별아 지음 / 창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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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라는 작가를 <미실>을 통해 알게 되었고,,며칠전 읽은 <논개>를 통해 작가의 또다른 작품이 보고 싶어지던 참이었다...제목이 참 마음을 서늘하게 하는지라 주저없이 골랐고,,,그 느낌은 맞아떨어졌다..작가의 유려한 문체가 내 맘을 사로잡아버렸다...200여페이지의 짧은 분량도 부담없이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작가는 한권의 소설을 쓰기 위해 방대한 양의 자료를 탐독 한다고 한다...한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 찾아보고,,읽어보고,,노력한다고 한다...놀라울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한다고 했다..그러다 내가 죽겠구나,,생각되어진다고 했다...그래서일까,,작가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감탄스러울 정도의 유려한 문체와 그 맛깔나는 문장들이 부럽고 존경스러워진다..

옛스러운 문장이 내가 그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듯한 느낌이다...정순왕후의 그 삭아버린 가슴을 움켜쥐는 그 느낌이 내게도 전해져 왔다...단종과 정순왕후가 헤어진 청계천 영도교에 얽힌 사랑을 그린 작품이라지만, 조선 2대~11대 임금까지를 맛깔스럽게 아우르는 작품이다..조선시대 정치적 격변의 소용돌이에서, 실낱같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한평생을 숨죽여 살았던 정순왕후의 모습이 눈물로 그려진다...누구도 남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해 살지 않는 것처럼, 때로는 삶 그 자체가 살아가는 가장 커다란 이유가 되었다는 살아갈 이유보다 죽어야할 이유가 훨씬 많았음에도,,,살아서  모질게 힘겹게 그 삶을 감내해나간 그 여인이 이제는 고통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끝내 못 잊은 정인과 행복한 해후를 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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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미우라 시온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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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왔다가 저녁으로 가는 하루가 켜켜이 쌓여 한살두살 나이만 먹으면서 때론 지나간 시간들이 아쉽게 느껴지는 요즈음,,,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라는 어쩐지 시적으로 보이는 제목이 눈을 사로 잡았다..그리고 멋진 일러스트레이션이 이 책을 눈으로만이 아닌 마음에 담아 보자고 결심하게 했다...

책장을 펴는 순간 나타난 친절하게 그려진 지쿠세이소 평면도 및 주민명단이... 에구구~~..내 머릿속을 어지럽게 했다..이렇게 많은 인물들을 미리 알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그렇잖아도 기억력이 딸리는 나로서는 생소한 일본아이들의 이름또한 부담이었다..그러나 그것은 잠시동안의 나의 기우였다..^^

“네 달리기는 참 좋구나.” 그렇게 시작되었다...가케루와 기요세의 만남,,그리고 지쿠세이소라는 합숙소에서 함께 살게 된 열명의 각기 개성 강한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열정이 가득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다...지난 3일간...출퇴근 시간과 짬나는 틈틈이 읽어낸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나의 가슴은 삶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가득해졌다...

요즘들어 손에 잡히는대로 읽게 되는 일본소설들은 조금은 가벼운 느낌의 스토리가 많았고 분량또한 적었었는데, 그 일본소설들에 비해 꽤 긴 두권의 장편임에도 읽는 내내 지루함이란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만큼 속도감있게 읽혀졌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련의 소설들과 영화들이 그러하듯 강력한 승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배신과 음모는 이 소설에선 찾아보기 힘들다..그 대신에 한단계 한단계 그들의 열정과 승부사적인 기질들이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아니다....지켜보는게 아니라 나또한 그들의 심정이 되어 그 속에서 내 자아또한 조금씩 성숙해져 가고 있었다..

 

달리기 위해서 태어난 듯한 가케루와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못하는 고통을 기요세,,다른 듯 하면서 닮아있는 그들의 관계속에서 나의 인간관계도 살펴보게 되었고,,, ^^

가케루가 때로는 중독처럼 달리면서 느끼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중간강도의 운동을 30분이상 지속했을 때 느끼는 행복감) 를 나또한 느끼고 있었다...1권을 속도감 있게 읽었다면 2권은 빛의 속도로 읽어내고 있었다..읽는게 아니라 이야기 속에 빨려들어 갔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손에서 책을 뗄수가 없었고,,화장실 가기도 참을만큼 (왜 영화관에서긴 런닝타임의 영화를 보면서 생리적인 현상이 자꾸만 나를 괴롭히더라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만큼의..^^ )과히 빠져들고 있었다...이렇게 즐거울 수가...

열명의 등장인물들이 주.조연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만큼 이야기속 인물들의 개성과 삶에 대한 방식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개성 강한 인물들의 묘사가 정말 멋지게 그려졌고, 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점이 조화롭게 펼쳐지고 있었다. 하코네 역전경주라는 한가지 목표를 위해 달리고 있는 인물이 열명이듯이 그 속에는 열명의 입장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생생한 인생이 들어있었다. 

 

하코네 역전 경주코스는 열명의 인물들이 각자 1구간씩 총 10구간을 이틀에 걸쳐 이어 달리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구간에서 달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다.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들의 달리기를 나또한 같이 하고 있었다. 내가 그들이 되어 버린 것이다..뛰는 동안 왕자가 되어 힘겹게 1구간을 마쳤고, 신동이 되어 아픈몸을 이끌고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모두를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있었다.. 가케루가 되어 상체를 곧게 하고 내 긴(?)다리로 점차 보폭을 넓히면서 한발한발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내딛고 있었다...거칠었던 호흡이 어느덧 평온함을 되찾으며 물아일체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내 마음이 드디어 그들과 한마음 한몸이 되어버린 것이다...나도 모르게...마지막주자 기요세가 되어 다시는 달릴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달리겠다고 결심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찾아낸듯 맑디맑은 표정으로 멈추지 않고 결승점으로 들어오는 순간 내 행복도 그 속에 있는냥 나도 모르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의 환희가 느껴졌다...

사람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평범한 코스도 있고,,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힘든 코스도 지나야한다..때론 바람이 불고,,강하게 햇빛이 작렬할때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토너는 힘차게 달린다...그중에 1위가 목표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완주가 목표인 사람도 있을 것이고,,,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저마다 목표가 다르지만 그 힘든 과정들을 거치고 당당히 그리고 힘차게 내딛는 그들의 발걸음이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지기 위해 그들은 쉼없는 노력들을 해야만한다. 
하물며,,나의 인생엔 연습이 없다...힘차게 앞으로 걸어야할 전진만이 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위대한 배움을 얻을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러나 행운처럼 찾아오는 어떤 배움을 계시의 빛이 되어 삶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적어도 책을 통하면 그런 배움의 기회는 더 많아지는 듯 하다. 이 책은 요즘들어 지치고 곤비해지는 내 삶에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영혼의 연금술사 같았다.  

실패나 좌절을 경험했을 때, 갈등과 방황의 시기에, 그저 사는 일이 버거울 때 누군가가 해준 한마디가 가슴속에 오래 남을 때가 있다. 그 한마디 말이 삶의 갈림길에서 나침반이 되어 주기도 하고, 절망에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론 어떤 말들보다도 한 권의 책으로도 내 마음을 전할때 내게도 그건 기쁨이 된다..영혼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책 한권을 권하며 때론 힘내지 않아도 괜찮다고,,말해주고 싶다..이 책은 그런 느낌이 든다..

이제 세상에 한발 더 다가서 내 조카에게 "가슴 뛰는 일을 하라"며 전해주고 싶은 책이다..가끔은 내게도 저렇게 욕심많게 살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었지..라며 추억할수 있는 시간들이 되어준 고마운 책이다...

책을 읽는내내 참으로 행복했고,,따뜻한 감동으로 힘차게 살아갈 위안 또한 얻은 귀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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