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 - 쇼쇼쇼(생각의 나무刊)

김규항 - B급좌파(야간비행刊)

장하준 -사다리 걷어차기(부키刊)

지승호 -다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아웃사이더刊)

김형민 -썸데이서울(아웃사이더刊)

 

마태우스님과 파란여우님의 리뷰와 페이퍼가 없었다면 절대로 구입하지 않을 책들이다.

내용이 유익한 줄은 알았지만 그저 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읽는 선에서 만족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도저도 아니면 내 인생의 책이 되지 못하고 기억속에서 멀어졌을 일이다.

이 책들을 대하고보니 오래 전에 정운영, 복거일의 시론을 즐겨 읽던 시절이 생각난다.

신문에서 기사로 만나고 모아져서 출간되는대로 하나 하나 사 모았으나

지금은 구석에서 외롭게 말년을 보내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고 보면 책이나 사람에게 운명이나 팔자가 없다고만 할 수 없겠다.

사람팔자가 시간 문제라면, 책팔자는 알라디너의 리뷰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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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2-2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책들은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입니다. 니르바나님의 책팔자는 알라디너의 리뷰 문제라는 말씀 백번 동의합니다.^^

하얀마녀 2004-12-2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본 책은 B급 좌파밖에 없군요. 보관함에 있는 책들도 보이고... 자꾸 읽어야 할 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진/우맘 2004-12-20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소설엔 약한 저이지만, 저 책들은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리뷰의 문제, 맞지요.

미처 보관함에 못 넣은 책들도 있는지라, 추천한 뒤 비공개 페이퍼에 옮겨놓으려구요. 그래도 되지요? ^^

파란여우 2004-12-2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지 않아도 님을 찾으러 인천으로 쫓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는...^^ 너무 오랜만이셔요...당연히 보고 싶었습니다.

니르바나 2004-12-20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의 고향은 제가 꽉 잡고 있겠습니다.

아쉬운 일은 어제 국일관 근처에 지날 일이 있어서 지나가며 쳐다보았더니

약간은 적막한 느낌이 들더군요.

여우님과 사연있다고 생각하며 유심하게 지나갔더랬습니다.

니르바나 2006-02-13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의 벗이신 마태우스님의 그림자인 셈입니다.

당근이지요, 님의 비공개페이퍼에 넣어주신다니 저로서는 영광이지요.

니르바나 2004-12-20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 저도 님의 유쾌, 통쾌, 상쾌한 글이 늘 눈에 밟혔습니다.

건강하시다니 다행이구요. 님의 서재에서 뵙겠습니다.

니르바나 2004-12-20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의 그림과 음악이 달린 페이퍼를 저의 샘터로 날라야 하는데

마음이 급합니다.

언제쯤이나 님의 열정을 배워서 쉼없이 글을 올릴 수 있을까요.

뱁새인 제가 감히 황새인 님을 흉내내는 셈이겠지요.

2004-12-20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4-12-20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일관, 아직도 있는가 봅니다. 후에 국일관 2탄을 올리겠습니다.^^

니르바나 2004-12-21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이름도 아름다운 國一館에 딱 한 번 갔었습니다.

제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에 친구랑 같이 가서

'사랑과 평화'의 연주와 이수만의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남니다.

후일담은 파란여우님의 국일관 2탄에 댓글로 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