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들판 1
오사카 미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품절


가슴이 찡하고 아파온다.
애달프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그럼에도 가슴 설레이는
누군가를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사랑하고픈 느낌.-0쪽

어느 사이엔가 친구가 되어 있었다.
그 밖에도 사람들은 많이 있는데 왜 그녀석이 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친구가 있다.-0쪽

연애란 건 정말 좋은 거구나.
비록 짝사랑이라도 괴로운 사랑이라도
사랑을 하는게 좋구나. 그 사람을 만나기 전보다 훨씬 좋구나.-0쪽

옛날부터 사랑스러운 것들은 언제나 도움이 안되는 것들뿐..

주머니에 모아두었다가 혼났던 어릴 적 보물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아침까지 읽었던 시험에 나오지 않는 책들.
바라보기만 할 뿐인 좋아하는 사람.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연인.
아무것도 안하면서 손만 가는 개.
먹을 수 없는 꽃.
손이 닿지 않는 별.
아침만 되면 사라지는 꿈.

하지만 괜찮아.
사랑스런 것들은 많은게 좋아.
너희들에게 둘러싸여 나는 이렇게나 부드러워지니까.-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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